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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탕후루 대격돌 (2) 전문

sso_zero 2025. 1. 2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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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
 
타이포
 
Written by심연
 
KPC서단비화
 
PC임장미 최준혁 유태랑
 
Date2025. 01. 21
 
───────  ───────
 
  BGM - 작전타임 30분!  ▶ ■
 
혼자 휴가 좀 다녀오겠다 한 비화가 실종된 지 벌써 2주 하고도 하고도 3일이 지났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휴가 중에 그정도야 좀 끊길 수 있지, 싶겠지만.

 

 
그가 누구인가요.
 
  BGM - 작전차임 30분!  ▶ ■
 
'그' 로지비타의 CEO 서단비화잖아요?
 
3주로 내정된 휴가기간동안 그가 연락 한 통 없으니 로지비타의 내부는 이미 난리가 난 지 오래입니다.
 
이미 사람을 풀어 그를 찾고 있다고 하지요.

 

 
물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로지비타 자체에도 타격이 갈 것이 분명하기에,
 
유태랑:(로지비타 안 다님...) (편안...)
 
일반사원들이나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진 사실은 아닙니다만...
 
임장미:(x됨...)
 
최준혁:(로지비타 안 다님...) (편안...)
 
당신들은 별개지요!
 
일반사원, 그리고 일반인 중에서도 비화와 사적으로 연락이 되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비화의 비서는 당신들에게 한 가지를 부탁했습니다.
 
함께 비화를 찾는 것 말이죠!
 
유태랑:(연구실에서 편안히 커피 마시다가... 날벼락 맞음)
 
3주가 지나서도 비화가 돌아오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실종신고 후 찾아내겠다 했지만,
 
이왕이면 그 전에 찾는 게 좋잖아요?
 
최준혁:(연구실에서 뺑이치다가 날벼락맞음)
 
임장미:(안돼!!빨리찾아야해!!!)
 
또 몰라요! 그를 찾아내면, 혹은 구해내면 통 큰 서 대표님이 어떤 보상을 줄 지?
 
유태랑:(사회적으로 파장이 클 텐데... 이걸 공개 게시를...)
(얼마 주나요)
 
아무튼! 당신들이 뭐라든 간에 우린 장미의 집에 모여 이 일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그건 대표님을 찾아낸 후 상의 해보도록 하죠.
 
최준혁:장미씨 집 좋네요.
 
유태랑:(설렁설렁 찾아야지...)
그러게요.
 
임장미:후후, 나름 대기업에 다니는걸요
 
최준혁:장미씨 뭐.. 대표님한테 들은 건 없나요?
 
유태랑:대감집 노예가 좋다더니.
 
최준혁:같은 회사잖아요. 대표의 신임을 받는...
 
임장미:(대감집 노예)
 
최준혁:(좋겠다)
 
유태랑:(대감집 노예 22)
 
임장미:뭘 알아야 말이죠, 원래도 마음대로 하시는 편인데...
이렇게 연락이 안되는 경우는 업었다고요!
 
유태랑:참 속내를 알기 어려운 분이에요.
원래 높으신 분들은 다 그런 건지.
 
임장미:큰일이라니까요...회사도.....
 
최준혁:뭐.. 회사 내 사이트나 그런 데에도 올라오는 거 없었어요..?
 
유태랑:회사 내 사이트에 올라가는 거면... 이미 일반인들한테도 퍼진 거 아니에요?
로지비타 대외비 다 누출됐겠네.
 
임장미:그리고 난 임원이 아니에요
사실 엄청 자세하게 아는 것도 아니라구요...
혹시...어디 납치 당하거나 그런거면....
 
유태랑:...임원 아니었어요?
일반 사원이에요?
 
임장미:난 일반 사원인데요?
 
유태랑:...일반 사원이 보통 대표랑 그렇게 친한가요?
 
최준혁:일반일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임장미:뭐어- 나이대가 맞으니까-
말이 잘 통한거죠-^^
 
유태랑:(그럼 40대 과장도 님이랑 친하겠네요... 라는 눈빛으로 봄.)
 
최준혁:(설득당함)
 
임장미:(친한데?)
 
유태랑:(네;)
 
최준혁:(인싸다)
 
우리 혹시 파자마 파티라도 하려고 모였나요?
 
임장미:아아;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고요
 
유태랑:(남녀칠세부동석............)
 
최준혁:그래서 그럼 납치라도 당한 거 아니냐.. 그런 말이 있었는데
 
자... 그래서 아무튼 뭐든 해봅시다.
 
우리끼리 조잘대봐야 나오는 것도 없으니,
 
인터넷에 검색이라도 해볼까요?
 
✷ 자료조사 판정 ✷
 
유태랑:(제 앞의 두 명이 말하는 동안 핸드폰 켜서 '서단비화' 검색해봅니다...)
 
유태랑: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누구...?)
 
장미가 고양이를 키웠던가요.
 
유태랑:(고양이다.)
 
최준혁:
자료조사
기준치: 73/36/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어떻게 들어왔지)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창문 타고?)
 
유태랑:(장미 씨 빤히 봄... 친하다더니.)
 
임장미:음... 여러분이 검색해주세요
 
최준혁:..친해 보였는데
 
유태랑:장미 씨는 뭐하고요?
 
임장미:나는 실장님 연락이 와서 잠깐..
 
유태랑:(비겁하다.)
 
장미는 검색 도중 이상하지만 도파민을 자극하는 소재의 기사로 넘어가버렸습니다만...
 
유태랑:(뭘 보는 거야...?)
 
다행히 태랑이와 준혁이의 노력으로 눈에 신경 쓰이는 기사를 하나 찾아냅니다.
 
최준혁:(장미씨 폰 화면 한 번 장미씨 얼굴 한 번 어이없다는듯 슥슥 번갈아 쳐다봄)
 
그러니까... 한 50번째 페이지 쯤에서말이죠.
 
유태랑:(많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못 찾을 기사네요.
 
유태랑:(와중에 기사가 떴어)
 
기사 제목은 {단독} 사자파, 새 두목이 생기다? 였습니다.
 
최준혁:이름 구리네..
 
유태랑:(기사 찬찬히 읽어내려 갑니다...)
 
임장미:이런 것도 기사가 나나?
 
전국에서 악명이 높은 조직폭력배 사자파의 두목 궉윙웡이 잠적한 지도 두 달 반이 지난 지금, 사자파의 내부가 찍힌 사진이 유포되었다.
 
유태랑:기자가 목숨 걸고 뒷세계 기사 파냈나 보죠.
 
최준혁:두목 이름도 구리네요.
 
임장미:두목...뭐?
 
유태랑:궉...웡..?
 
내부의 현수막에는 새 두목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으며 이 사진의 최초 유포지를 추적하여 본거지 추적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경찰청에서 밝혔다.
 
최준혁:(설마..?)
 
그 밑에는 두목의 얼굴이라며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유태랑:(..봅니다...;;;)
 
갑자기 두목이 바뀌다니, 이게 이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나요?
 
의아함만 생긴 채 스크롤을 내리면…
 
우리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새 두목이라고 명확히 기재되어있는 사진 속 인물은... 바로 서단비화였기 때문입니다.
 
임장미:?
 
최준혁:(놀란 듯 몇초간 눈만 끔뻑)
 
화려한 백정장을 입은 채 열 손가락에 비싼 반지를 끼고...
 
최준혁:..대표님 투잡뛰시나요..?
 
임장미:?
 
심지어 저 표정은 뭔가요?! 권력욕에 찌든 비리 정치인 표정이잖아요!
 
유태랑:(서단비화 씨가 기존 두목 팬 거 아니야?)
 
✷ 이성 판정 ✷
 
유태랑:(표정은 원래도 그랬던 것 같기도...)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임장미: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최준혁:(표정은 비슷한 것 같은데)
 
유태랑:(실화냐)
 
최준혁: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장미는 충격에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임장미:(아찔....)
 
장미 1d2 굴려주세요.
 
최준혁:(장미 등 토닥토닥) 그럴수도 있죠 믿었던 사람이 뒷세계 1짱이라니
 
유태랑 이성 -1
 
임장미:
rolling 1d2
 
(
2
 
)
 
 
=
2
 
ㅋㅋ 장미 이성 -1
 
아 이성 -2
 
임장미:(하.... 대표님 미쳤나봐...)
 
엄청난 충격에 부정해보려 하지만
 
임장미:(이건 아니야...)
 
저건 누가봐도 그 사람이잖아요?
 
유태랑:(회사 대표가 어떻게 뒷세계 조직 두목?)
 
아아, 저걸 어떻게 데려온담...?
 
✷ 지능 판정 ✷
 
유태랑: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장미: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무리 비화가 나쁜 생각을 가진다고 한들 조직폭력배 두목이라는 어둠의 길로 빠질 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어둠의 길로 빠져도 한 거대 집단의 두목이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임장미:그래 이건 아니라고
 
최준혁:..아무리 그래도 조폭 두목은 좀 충격인데
 
유태랑:(서 대표라면 그럴 수 있어...)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나름 청렴하게 사는 그잖아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틀림없어요!
 
임장미:이렇게 된 거 경찰 몰래 데려와야하는거에요
절대 알려져서는 안돼...
 
유태랑:걸리면 아작나죠.
 
그래요, 이거 안 되겠습니다!
 
그를 위해서든 우리를 위해서든, 어쩌면 세상을 위해서든!
 
저 사람을 얌전히 잡아와야 겠어요!
 
임장미:얌전히 잡혀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리 열의에 불타고 있자면,
 
최준혁:기절시켜서 데려와야겠네요.
 
유태랑:(기절 가능?)
 
기사를 보던 화면에 다른 창이 하나 뜹니다.
 
무언가 대충 만들어진 듯한 조잡한 디자인의 아카이빙 사이트입니다.
 
유태랑:(광고 팝업인가...)
 
다른 건 영양가가 없는 글이네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나마 내용이 있는 글 두 개가 눈에 띕니다.
 
유태랑:(좀 봅니다.)
 
최준혁:(아 사이트 ui 디자인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
 
유태랑:(하... 준혁 씨랑 한 발자국 멀어짐.)
 
───────────────── Handout얘들아 나 사자파 가입할 거임 ㅎㅇ,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나 사실 조직에 로망 있다. 사자파라고 좀 큰 조직 하나 있지 않냐? 어찌저찌 위치도 알아냈거든? 그 뭐냐 조금 큰 차이나타운 있잖아,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거기 어딘가가 본거지라는데. 그래서 함 찾아가 볼 거임. 나 응원해줘라. ───────── 덧글이 금지된 게시글입니다. ─────────────────
 
───────────────── Handout하소연 하러 왔다 사회생활 진짜 어렵다ㅋㅋ 아니 조직 생활 진짜 너무 힘들다... 그냥 갱생이나 할까... 맨날 이상한 거나 시키고... 그냥... 그냥 상사 놈을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고 싶다. 이런 생각 하는 내가 이상한 거겠지... ───────── 덧글이 금지된 게시글입니다. ─────────────────
 
임장미:?....
 
유태랑:... ... ...?
뒷세계에 간다는 말을... (좀 이상한 사람인가.)
 
최준혁:아래는 상사에 대한 정말 평범한 하소연이네요.
(공감)
 
임장미:....아무튼 차이나타운에 이 조직이 있긴 한가보네요
 
유태랑:... ...
가자고 할 건 아니죠?
 
임장미:가야죠?
여러분도 같이ㅎㅎ
 
유태랑:(질린다는 표정으로 봄...)
 
매우 수상한 글이지만... 갈 수 밖에 없겠죠?
 
최준혁:(임장미 봄.. 안봄..)
 
장미의 밥줄을 위해서라도요!
 
유태랑:(사실확인도 명확하게 안 된 글에...)
 
임장미:인천이랑 연이 깊네~
 
가달라구요.
 
유태랑:(밥줄 같은 거 알 바인가...)
 
최준혁:갔다 오면 밥이나 사세요 장미씨.
 
유태랑:준혁 씨가 저번에 랍스타 먹고 싶다고 하지 않았던가?
 
임장미:랍스터야 뭐! 사줄 수 있죠!
 
최준혁:그럼 가야죠
 
임장미:(대표님이 사시겠지)
 
 
최준혁:(장미 옆으로 총총)
 
이봐요;
 
유태랑:(둘 다 제정신이 아니군...)
 
...어쨌든, 차이나타운이라도 어디의 차이나타운인지는 모르는데 말이죠.
 
적당한 곳이 있던가...
 
유태랑:... ...
 
✷ 지능 판정 ✷
 
임장미: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장미 씨. 뭐 떠오르는 거 없어요? (생각 외주 맡기기...)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8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
 
유태랑:준혁 씨는 진짜 외주 맡겨야겠다.
 
장미와 태랑이는 동시에 떠올립니다.
 
유태랑:사원증 반납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예전부터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했던 차이나타운을요!
 
온갖 조폭들의 본거지가 되어 평범한 사람들은 발도 들이지 않는 그 장소 말이에요.
 
확실히 조직폭력배 무리가 점령하기 딱 좋은 곳이죠. 사자파가 점령하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유태랑:(거길 우리가 가라고...?)
 
최준혁:..다들 아는 차이나타운이라도 있으신지
 
랍스타 먹고 싶다면 가야죠.
 
유태랑:(이마 문질문질... 애초에 장미 씨 집을 따라오는 게 아니었는데.)
 
임장미: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우리 사이에 이런 부탁쯤은 괜찮지 않나요?
자, 자, 다들 힘냅시다
같이 대표님을 구하러 가는거죠
 
유태랑:(본인 옷깃 슬쩍 제 쪽으로 끌어당김...)
무슨 본인이 히로인인 줄 아세요?
... ... ...
 
최준혁:히로인이 아니라 히어로 아닌가요
(히로인일수도?!)
 
임장미:히로인이든 히어로든 그런게 아니라 난 그냥 대표님을 데려와야한다니까요?
 
유태랑:히로인도 맞는데요.
 
임장미:내 밥줄이 걸려있다고..!
 
아무튼 가는 거죠? 다들 동의한 거죠? 아니어도 한 걸로 알겠습니다.
 
안 가면 장미는 백수가 될테니까요.
 
최준혁:데이터상 여자가 여자 히로인이 되는 건 처음 봤는데요.
 
유태랑:데이터에 의존하지 마세요.
 
최준혁:뭐.. 랍스터 먹는다면 가야죠
 
유태랑:그러니까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겁니다.
 
최준혁:왜 갑자기 저한테 시비.. 하.. 됐습니다. 태랑씨가 원래 그렇죠 뭐.(어깨 으쓱)
 
저기요. 가도되나요.
 
유태랑:(대답할 가치도 x)
네. 가요.
 
최준혁:(가자고 턱짓)
 
임장미:다들 시끄러워요
 
네! 그럼 아무튼... 어쩌다보니 목숨까지 걸며 비화를 찾으러 출발합니다!
 
최준혁:차이나타운 아는 분이 앞장 서죠. 히로인이자 히어로님.(장미씨 빤히)
 
유태랑:(같이 빤히.)
 
임장미:(짱벅짱벅 일단 집에서 나가기..)
 
최준혁:(쫄래쫄래 쫓아나가기)
 
유태랑:(저벅저벅 같이 나감...)
 
  BGM - 차이나타운에 어서오세요!  ▶ ■
 
평범하게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금으로 장식 된 화려한 대문이 우리들을 반깁니다.
 
유태랑:화려하기도 해라.
 
최준혁:(와 저게 다 얼마야..)
 
조금 멀리서 보이는 건 랜드마크처럼 호수에 둘러싸인 거대한 탑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되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공기를 무겁게 만듭니다.
 
최준혁:사치스럽네요.
 
몰려오는 두려움의 감정을 애써 무시한 채 여러분은 거리 안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유태랑:조직폭력배가 다 그렇죠 뭐.
 
그런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임장미:(그래도 비서님한테는 말하고 올걸 그랬나...)
 
겉으로 봤을 땐 분명히 자욱한 안개 속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발을 들이니까 입구는 인파로 북적거립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아무리 안개가 자욱하다 해도 겉에서 본 것과 너무 다르잖아요.
 
유태랑:(ㄱㅊ 다 같이 실종되면 뭔가 이상함을 느끼겠죠)
 
최준혁:.. 사람 생각보다 너무 많은데요
 
임장미:흠...
 
주위를 한번 둘러보면, 온통 붉은빛과 금빛으로 가득 채워진 익숙한 중화풍의 건물들이 눈앞에 드러섭니다.
 
임장미:정말요, 다른 세상 같네요
 
최준혁:(이곳이 조폭 기지라고..?)
 
유태랑:사람 많은 거 싫어하세요?
 
최준혁:네.
 
각종 먹거리를 입에 물고 다니는 어린아이도 보이고 시끄럽게 떠들면서 장사를 하는 장사꾼도 보입니다.
 
유태랑:아, 네. 그럴 것 같아 보였어요.
 
여기가 이렇게 떠들썩했던 곳인가요? 아니면 큰 거리라서 그런 걸까요.
 
✷ 지능 판정 ✷
 
최준혁:알아주시다니 기쁘네요.
 
유태랑:안팎이 참 다르네.
 
임장미: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네, 감사하면서 사세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태랑:준혁 씨는 진짜...
차이나타운 나가면 사원증 반납하세요. (풉.)
 
유태랑:... ...그나저나,
 
최준혁:아니 제가 아는 건 화학이나 생물쪽 지식뿐이라 그럽니다..;
 
(From 하늘빛 (GM)): 어찌저찌 부흥에 성공한 걸까요. 이렇게 시끌벅적한 것을 보니 여기서 놀다 가고 싶기도 합니다.
 
유태랑:여기에 있는 사람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준혁 말 무시.)
일 년 전부터 사람의 발걸음이 끊긴 곳이라고 하는데, ...
 
최준혁:(사람들 뿐이구만)
 
유태랑:사람이 아니라 유령인가? 아하하.
 
임장미:...? 그런 말 마세요...
 
최준혁:mbti도 믿으시더니 유령도 믿으시나 보네요?
 
임장미:음, 뭐, 안 와봤으니까.... 많이 바뀐 걸 수도 있죠
 
유태랑:mbti는 스몰 토크 용인데...
아, 혹시 진지하게 믿으시나요?
그런 사람도 꽤 있죠.
 
최준혁:근데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대표님을 어떻게 찾죠
 
유태랑:... (장미 씨 봄. 텔레파시 안 통하나?)
 
임장미:글쎄요, 무난하게 전화?
 
유태랑:해봐요, 그럼.
 
전화 거나요?
 
임장미:(대표님께 전화한다)
 
뚜르르르... 뚜르르르르....
 
어쩌고저쩌고 음성사서함으로...
 
안 받네요.
 
최준혁:역시나
 
유태랑:(안 받나.)
 
지금 받을 거였으면 진작에 받긴 했겠죠.
 
당장은... 처음 오는 곳이니 일단 둘러봐야하지 않을까요?
 
임장미:탐문수사!
형사가 된 기분이네요
 
유태랑:(습관처럼 이마 또 문질문질...) 좀 돌아다녀 보죠.
 
당장 녀석들의 본거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걸요.
 
최준혁:..이 가게 하나하나 다 뒤져봐야하나
 
유태랑:적당히 있을 만한 곳을 좀 보죠?
 
저 앞에 작은 골목길이 보여요.
 
안에 눈에 띄는 건물들도 있는데, 들어가볼까요?
 
유태랑:(척척척... 걸어갑니다.)
 
임장미:(따라 들어간다)
 
최준혁:가 보죠.(따라 들어감)
 
건물 간판엔 중국어가 잔뜩 적혀있습니다. 거리가 오래됐는지 여기저기 간판에 녹이 슬기도 했고요.
 
그래도 달콤한 향과 고소한 냄새 등...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간지럽힙니다.
 
일단 눈에 띄는 건 [잡화점, 양꼬치 가게, 만두가게, 빈건물] 입니다.
 
양꼬치 가게랑 만둣가게는 사람으로 붐비고...
 
유태랑:으음, 잡화점부터 좀 볼까요.
 
빈 건물은 앞에 차가 세워져 있어서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태랑:아까 사람 많은 곳 싫다면서요.
 
태랑이의 말대로 잡화점이 제일 나을 듯 싶어요.
 
최준혁:네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눈물나게 고맙네요
장미씨는 어때요
 
유태랑:그러니까, 고마워 하시라고요.
 
임장미:네, 좋네요
(초등학생들인가...)
 
최준혁:(잡화점 턱짓함) 가죠.
 
최준혁:(먹금)
 
잡화점은 꽤 커다란 것 같습니다.
 
건물 안에서 여러 상인이 가판대를 세우고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안 파는 것이 없네요.
 
각종 소품, 가구와 맛있는 먹거리까지.
 
여기서 돈을 탕진하며 재밌게 놀고 싶어요.
 
유태랑:별 걸 다 파네...
 
단서를 찾는 것도 좋지만 허기를 달랠 겸 간식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준혁:말 그대로 잡화점이니까요.
 
유태랑:배고픈 사람, 있나요?
 
더 깊게 걸어가면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인해 발을 디딜 곳이 없습니다.
 
임장미: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앞을 살피면 [옷 가게], [음식점]이 보입니다. 포춘쿠키를 한 아름 들고 파는 상인도 있습니다.
 
유태랑:(흐음. 좀 보다가...) 저는 아직 괜찮은데요. 옷 가게나 좀 둘러볼까요?
 
최준혁:(포춘쿠키?)
저도 아직은 괜찮습니다. 옷가게부터 가죠.
 
임장미:포춘쿠키 궁금한 거 아니에요? 그럼 옷 가게 들렸다가 가죠
 
최준혁:저는 그런 유사과학 운 그런거 안 믿습니다.
 
유태랑:(끄덕. 옷 가게로 걸어 들어갑니다.)
 
임장미:재미니까~
 
중국 전통의상을 파는 옷 가게입니다.
 
유태랑:(... ...아까 뻔히 포춘쿠키에 눈 빛내는 거 봤는데?)
 
만두머리 장식품도 있고... 대여도 가능한 것 같에요!
 
원한다면 치장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유태랑:(만두머리 장식품 봄...) 귀엽네요.
 
임장미:그래요? 하나 해요 그럼
 
유태랑:... ... ...제가요?
 
임장미:잘 어울릴 것 같은데-
 
최준혁:(장미랑 태랑 빤히 봄) 저거 할 사람?
 
임장미:(하하)
 
최준혁:아무래도 머리 제일 긴 사람이 하나 하죠
 
임장미:그렇죠 역시
 
유태랑:보고 싶으시다면... 해드릴게요... (질색.)
 
최준혁:저는 저런 거 하고 싶어도 못해요.(태랑 빤히)
 
임장미:(태랑 빤히~)
 
참고로 가발도 있습니다.
 
유태랑:(가발 쓰든가... ... ... ...)
 
머리가 짧아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유태랑:(ㅋㅋ)
 
최준혁:(싫어요.)
 
유태랑:(하남자)
 
왜지...
 
임장미:왜지,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유태랑:(뭐... 아무튼. 대충 결제하고 만두머리 받아와서 양쪽 머리에 올립니다.)
 
아주 찰떡입니다. 귀여워요.
 
임장미:아하하, 거봐요, 꽤 괜찮지 않나요- (사진찍는다)
 
최준혁:정상적인 가발이면 할게요. 만두머리 같은것만 아니면..(태랑 빤히 보더니 썩은 표정 함)
 
유태랑:(... ... ... 카메라 보고 브이...ㅋㅋ)
 
찰칵!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네요.
 
준혁이랑 장미는 안 사나요?
 
최준혁:(질색하며 슬슬 출입문 쪽으로 나갈 준비함)
 
유태랑:왜 질색하세요?
 
점원이 속상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유태랑:본인이 만두머리 하면 저만큼 귀엽지 않을 것 같아서...
질투하나요?
 
최준혁:저런거 사 봤자 쓸데없어요. 돈 낭비입니다 돈 낭비. (점원 눈 회피)
 
임장미:사줄 수 있어요-
 
옷 대여 무료 이벤트 중인데...
 
임장미:그 정도는 된다구요-
맞아맞아, 무료라구요--
 
유태랑:옷 대여도 해준다고 하네.
 
최준혁:아뇨 저는 큐티타입은 아니라서 애초에 큐티쪽은 공략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유태랑:참 좋은 가게네요.
큐티... 공략...
뭐라고요?
 
뭐라고요? ...직원도 돌아서네요. 저런.
 
임장미:귀여운 건 싫다는 건가요? 그럼 다른 옷을 입어보면 되지 않겠어요
(놀릴 생각만 있음)
 
유태랑:(끄덕끄덕...)
 
최준혁:장미씨 입으면 입겠습니다.(단호)
 
유태랑:이왕 온 김에 뭐라도 하나 하죠?
 
최준혁:저만 죽을 순 없죠.(무슨 옷인지는모르겠지만..)
 
임장미:맞아- 기념인데요-
난 사진 찍어줄게요
 
중국 전통의상이다... 싶은 것들은 대부분 있습니다.
 
디자인도 색상도 다양합니다.
 
임장미:치파오를 또 언제 입어보겠어요?
(입 어 라 쿵)
 
최준혁:(치파오 빤히 봄)... 여자옷인데요..???????
 
유태랑:요새 여자옷 남자옷이 어디 있어요?
패션 업계 종사자 앞에서 실례에요.
 
최준혁:아니, 아니 차라리 만두머리 할게요.
 
치마도 못 입는 하남자인가요?
 
쫄?
 
최준혁:(하.......................)
(x발..............)
 
당신이 예뻐서 그런 탓이다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최준혁:..진지하게 저딴 걸 보고싶으신가요.
 
유태랑:일단 입어봐야 알죠.
 
최준혁:(하..)
 
점원이 검은색 치파오를 슬쩍 들고와... 당신 옆에 두고 갑니다...
 
유태랑:점원 분이 친절하시기도 하지.
 
최준혁:(아진짜미치겠네 저진짜남자인데요)
 
유태랑:(근데요?)
 
물론 만두머리도 함께 두고가긴 했습니다.
 
최준혁:..진짜 입어요? 진짜? 한 8986번정도 고민해보실 생각은?
 
유태랑:고민하고 도출한 결과예요.
 
둘 중 하나라도 사는 게 점원에 대한 예의 아닐지?
 
유태랑:준혁 씨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나온 결론이니 걱정하지 말아요.
 
최준혁:(한숨 몇 번 쉬고는 치파오 갈아입고 나옴).......죽고 싶네요 진짜 제가 왜 이딴 것을 입고 왜 이런 짓거리를..(중얼중얼)
 
유태랑:와~ 잘 어울린... (풋.) 다. (박수 쳐줘요.)
 
감격한 얼굴의 점원이 당신을 반갑니다!
 
임장미:와아, 진짜 잘어울려요~(사진찍는다)
 
우와~ 옷가게를 뒤집어놓으셨다~!
 
최준혁:빨리 기념사진이나 찍고 갑시다.(제발)
자살하고싶군요.
 
유태랑:내심 사진도 찍고 싶으셨던 거죠?
 
최준혁:(하...)
 
임장미:입어보니 나쁘지 않죠?
 
최준혁:저지금아무말도안들리니까다들조용히해주세요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추억...? 을 또 하나 남깁니다...
 
유태랑:(콧노래 흥얼거리면서 가게 나감~)
 
옷가게에서는 이만하면 될 것 같네요!
 
최준혁:(0.1초만에갈아입고다시나옴)
 
유태랑:?
 
임장미:(쿡쿡거리며 준혁의 어깨를 두드려준다)
 
유태랑:(어깨 으쓱...)
보상으로 보고 싶다던 포춘쿠키나 좀 볼까요.
 
최준혁:네..................................
 
임장미:준혁씨는 아마 좋은 말이 써져있을 것 같아요~^^
 
유태랑:(유사과학이라면서...)
 
최준혁:가죠.(덕담에 약간 신남)
 
그러고 있을 즈음 포춘쿠키 상인이 당신들에게 먼저 다가옵니다.
 
갓으로 얼굴을 가린 채 포춘쿠키가 담긴 바구니를 당신들에게 내밉니다.
 
돈은 따로 안 받는 것 같아요.
 
공짜라, 좋네요!
 
임장미:하나 가져가라는 건가요?
 
유태랑:(준혁 팔로 침...) 좋죠?
 
최준혁:공짜는 마다할 필요가 없죠(포츈쿠키 집어 들음)
 
임장미:(포춘쿠키 하나를 가져간다)
 
유태랑:(이쪽도 하나 집어듭니다.)
 
✷ 행운 판정 ✷
 
최준혁:좋기는 개뿔요.
 
유태랑:
기준치: 75/37/15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
기준치: 70/35/14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포춘쿠키
 
임장미:호랑이보다 강한 것은?
 
...뒷 문장은 끊겨있습니다.
 
최준혁:사자일까요.
 
유태랑:... ... 안 보여.
 
최준혁:사자파기도 하고
 
어쩐지 찜찜하네요.
 
임장미:하긴, 사자는 무리로 사냥을 하죠
 
유태랑:동전으로 긁으면 글자 나오는 거 아니에요?
 
최준혁:둘이 싸움 붙여놓고싶네.
 
임장미:난 사자 좋아하는데, 사자가 이기면 좋겠네요
 
최준혁:대표님이 사자파 두목이라 그런 거 아니고요?
 
유태랑:(동전으로 긁어봐도 되나요....)
 
최준혁:(몰라요)
 
유태랑:(너 말고)
 
최준혁:(네 ㅠㅠ)
 
됩니다만... 긁힐 것 같은 제질은 아닙니다.
 
유태랑:(흐음. 핸드폰 후레쉬로 비춰봐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유태랑:(비춰봅니다.)
 
최준혁:그걸 왜 비춥니까?
 
임장미:뭐하는거에요?
 
보이는 건 없습니다.
 
유태랑:가만있어 보세요.
에이, 꽝이네.
 
최준혁:뭔 첩보물 찍는 것도 아니고.
 
내용만 수상하지 그저 평범한 종이네요.
 
유태랑:아까 장미 씨가 탐정수사 같다고 했는데.
지금 장미 씨 무시하시는 건가요?
 
잡화점이나 마저 둘러보는 게 좋겠어요.
 
최준혁:탐정이랑 첩보는 다르죠. 엄연히.
 
임장미:(싸우는 둘을 뒤로하고 잡화점이나 둘러본다)
 
유태랑:(잡화점 보면... 아까 봤던 음식점 가봅니다.)
 
안 가본 곳은 음식점 뿐입니다.
 
탕후루와 월병, 그리고 사탕수수 주스까지... 별걸 다 파는 음식점입니다.
 
상인은 손님이 반가운 듯 웃으면서 무엇을 줄까 묻습니다.
 
유태랑:(탕후루다.)
 
최준혁:(음식점 음식 구경해 봅니다)...뷔페네요
 
뭔가 먹을까요?
 
유태랑:뭐 드실래요?
 
임장미:먹고 싶나요?
 
최준혁:(탕후루 빤히) 저거 얼만가요..?
 
보통의 탕후루 가격입니다.
 
유태랑:(흐음. 딸기소다 주스 있나요?)
 
임장미:(입맛이..)
 
있습니다! 없는 게 없는 잡화점의 음식점이니까요.
 
유태랑:딸기소다 주스 하나 주세요.
 
최준혁:(청포도딸기귤블루베리집어들며) 4개 사겠습니다.
 
임장미:아, 그럼 블루베리 주스 주세요!
 
유태랑:(뭘 저렇게 사는 거야...?)
 
상인은 함박 웃음을 지으며 당신들이 주문한 것을 곧 내놓습니다.
 
최준혁:(알바인가요라는 눈빛)
 
가격도 합리적이네요!
 
임장미:그정도면 인슐린 맞아야하는 거 아니에요?
 
최준혁:이 가격이면 많이 사 먹는게 이득이죠.
 
유태랑:(탕후루 오백 개 들고 있는 이안xx 생각함...)
 
임장미:준혁씨.. 건강검진 꼭 잘 해요
 
유태랑:(생각은 됐고 딸기소다 주스나 흔들어서 먹습니다.)
 
최준혁:설탕 같은 거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안경척)
 
유태랑:(어쩌라고... 먹금.)
 
임장미:그렇구나.. 블루베리는 눈에 좋대요 (블루베리주스를 마신다)
 
그렇게 구매한 것들을 먹으며 슬슬 발을 옮길 즈음,
 
여러분의 옆으로 의자가 하나 날아옵니다.
 
임장미:?!
 
최준혁:(????)
 
의자는 여러분을 스쳐서 창문에 부딪히더니, 곧 날카로운 유리 깨지는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유태랑:...?
 
우당탕탕!!! 쨍그랑!!
 
유태랑:사람 하나 다칠 뻔 했네.
 
의자는 잡화점의 유리를 깨부수고 밖으로 날아가 나뒹굽니다.
 
임장미:괜찮아요 다들?
 
최준혁:저 죽을뻔 했는데요...??
 
의자가 날아온 근원지로 고개를 돌리면...
 
유태랑:네, 저는 괜찮습니다. (부서진 유리 바라보다가...)
 
어? 저게 뭔가요!
 
유태랑:인간은 그런 걸로 잘 안 죽어요.
 
셔츠 단추는 가슴이 훤히 드러나게 풀고선, 싸구려 정장 바지를 배까지 올려서 입은 사람이 물던 담배를 바닥에 던져 짓이깁니다.
 
뭐야! 숭하잖아요!
 
차라리 눈을 뽑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유태랑:(숭하잖아요!)
 
임장미:담배 제대로 끄라고!!
 
최준혁:아.(눈 질끈 감으며)
 
그 조무래기는 불만득한 표정으로 테이블의 음식들을 싹 밀어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이 소란에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최준혁:(아까워..!)
 
유태랑:음식 아깝게.
 
뭐야! 한 명 주제에 무슨 자신감으로 저러는 건가요?
 
최준혁:아니, 아니 제 탕후루......
 
유태랑:그러게 많이 사지 말라고 했잖아요.
 
최준혁:이럴 줄 알았겠냐고요.
 
한껏 취한 듯한 그가 비틀거리더니, 갑자기 당신들에게 다가옵니다!
 
최준혁:(?)
 
임장미:취했군요..!
 
유태랑:(혀 차다가... 응?)
 
조무래기:아앙?! 뭘 꼬나보는 거야?!
 
최준혁:(제일 뒤로 빠짐)
 
유태랑:안 봤는데요?
 
네?! 먼저 쳐다본 주제에 시비까지 건다고요?
 
최준혁:저.. 안 봤습니다만
 
어이가 없네요. 그다지 곱지 못한 옷차림새를 봐선 조폭 같습니다.
 
임장미:먼저 난동 부린게 누구인데..!
 
이제 봐야할 걸요?
 
✷ 관찰력 판정 ✷
 
유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임장미: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From 하늘빛 (GM)): 입고있는 셔츠에 사자 문양이 작게 박혀있습니다. 상징 같은 걸까요?
 
최준혁:뭐.. 뭐가 보이는데
 
임장미:저기, 셔츠에 사자 문양이 있어요..!(소곤거리듯 말한다)
 
유태랑:뭐.. 문양..? (눈 한껏 비비다가... 선글라스 머리 위로 올립니다.)
아... 사자파? 그런 건가요?
 
임장미:그럴지도요..?!
 
최준혁:사자판가 뭔가 그 사람들인가....
 
유태랑:(조무래기 어쩌고한테 말을 겁니다.) 서단비화라고, 알아요?
 
임장미:괜히 싸우지 말고... 대화를 해보는...아아.
 
오, 그래요! 사자파의 조직원인 모양입니다!
 
그는 너무 취한 건지... 당신들이 뭐라하든 제대로 듣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최준혁:아 태랑씨 나대지 마요.(태랑 옷깃 잡고 끌음)
 
아, 저걸 어떻게 처리하지...?
 
유태랑:아니, 어차피 제대로 못 들어요.
 
✷ 아이디어 판정 ✷
 
유태랑:그냥 기절시키면 안 되나?
가라, 준혁몬.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그래. 저 옷! 어쩐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임장미:그럼 사자파 위치를 모르지 않을까요..?
 
지금 이 차림으로 사자파의 본거지에 들어가봤자 들킬 게 뻔하잖아요?
 
최준혁: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아... ... 그것도 그러네요.
 
저 옷을 뺏어입고 들어가는 거 어떨까요?
 
대인기능 판정 가능합니다.
 
유태랑:그럼 그냥 네x버 길찾기... ... ... (말하다가 조무래기 빤히 봄.)
 
최준혁:가라 준혁몬이고 나발이고 저 한방컷 날 것 같은데요.
 
유태랑: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태랑:(조무래기 멱살 잡습니다.)
 
최준혁:일단 말부터 해보죠.
 
최준혁:
말재주
기준치: 20/10/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그래서 말하고 있잖아요.
 
당당하게 턱을 치켜들고 있던 조무래기의 얼굴이 순식간에 파리해집니다.
 
준혁이가 뭐라고 한 것 같은데...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죠.
 
임장미:
말재주
기준치: 35/17/7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장미의 말도 못 듣는 것 같습니다...
 
유태랑:(여전히 멱살 잡고...)
 
최준혁:뭐.. 뭐지 저분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한데.
 
유태랑:아까 물어본 거 다시 물어볼게요. 서단비화, 알아요?
 
하지만 다행히 태랑이의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옷을 벗더니...
 
그대로 당신들에게 던지고 도망갑니다!
 
유태랑:(아 옷이고 나발이고 대답이나 하라니까 미친 것)
 
임장미:와아....
태랑씨가 그래도 해냈네요!
 
최준혁:아니 뭐.. 사실 태랑씨도 숨겨진 사자파? 그런거 아니죠?
 
유태랑:... ... ...(더러운 것 만지듯이 옷 집어듭니다.)
숨겨진 사자파 어쩌고 아니고요.
... ... ... 이거 입을 사람?
 
최준혁: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더니.
 
임장미:기백인거죠 기백~
 
최준혁:(이게 되네)
태랑씨가 입어요. 전리품.
 
유태랑:무슨 전리품이에요.
 
임장미:하지만 무찔렀잖아요
 
최준혁:장하네요.
 
유태랑:(무찔...) 아니라고요.
(이마 문질문질... 진심인가?)
그럼 당신들은 어떡하게요.
저 혼자만 이걸 입고 갈 수는 없잖아요.
 
임장미:음.....
우린.... 태랑씨가 붙잡은 사람들 이라던지?
 
최준혁:뭐.. 나중에도 태랑씨가 이렇게 옷 파밍해주겠죠.
 
유태랑:(이마 부여잡음... 편두통 재발...)
 
임장미:드라마에서 잠입할 때 이러던데ㅎㅎ
 
유태랑:드라마 그만 보세요.
 
최준혁:(ㅋㅋ)
 
유태랑:인터넷 선을 끊어버려야지.
 
임장미:그게 얼마나 재밌는데!
 
최준혁:인터넷 많이하는사람의 말투는 구사하지 않으셨던 것 같던데.
 
유태랑:하... ... ... (대중 미적 감각은 이해할 수가 없네. 대충 본인이 입은 옷 위에 전리품...;;; 걸칩니다.)
 
축하합니다! 누가봐도 사자파 조직원이네요!
 
최준혁:찰떡이시네.
 
유태랑:(힘들다 진짜...)
 
임장미:오... 이러다가 진짜 가입하겠어요
 
최준혁:조직의 부두목 자리 노려보세요. 화이팅.
 
유태랑:줘도 안 가져요.
 
옷을 걸치니 셔츠 품에서 쪽지 한 장이 떨어집니다.
 
유태랑:... ...? (쪽지 들어서 읽어봅니다.)
 
임장미:뭐죠? 단서..?!
 
조무래기의 쪽지
 
유태랑:하하.
아까 그거랑 이어지네요.
 
최준혁:아, 아까 그 포츈쿠키
 
음... 아무래도 그거같죠?
 
임장미:이어지는 문장이었네요
 
유태랑:(쪽지 잘 접어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렇게 우리끼리 속닥거리고 있으니
 
조무래기가 도망간 이후 잠잠해진 잠화점을 본 사람들이 다시 몰려와 탐사자들에게 고마워합니다.
 
유태랑:... ... ...
 
조무래기가 도망간 이후 잠잠해진 잠화점을 본 사람들이 다시 몰려와 탐사자들에게 고마워합니다.
 
임장미:다 태랑씨 덕분이네요! (박수치며)
 
순식간에 잡화점이 엉망이 됐습니다.
 
최준혁:(따라 박수쳐춤)
 
유태랑:아, 예... 감사합니다. (떨떠름...)
 
평소에도 사자파는 이런 짓을 자주 하고 다녔을까요?
 
유태랑:못됐네요.
 
임장미:하아.... 그런 수장이 지금 대표님이라니...
 
유태랑:...만약 사실이라면요.
 
임장미:대표님 사칭이 아닐까 싶네요 (사진이 있었으니 아니겠지만)
 
최준혁:..그 정도로 나쁜 사람이었나
 
그렇다면 두목이 된 비화는 이런 몹쓸 짓을 전부 허락해 준 걸까요?
 
유태랑:요샌 사진도 다 편집할 수 있어요.
얼마나 감쪽 같은데.
 
임장미:법에 어긋나는 일은 안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생각할 수록 괘씸해서 안 되겠습니다. 어서 찾아서 혼내줘야겠어요.
 
유태랑:(혼내...? 우리가...?)
 
혼낼 수 있다면... 말이죠!
 
임장미:혼내야죠, 정말 이런 짓을 직접 한 거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최준혁:...화이팅! (장미씨 빤히 쳐다보더니 뒤로 슬슬..)
 
아무튼,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니 슬슬 자리를 피해봅시다.
 
그렇게 잡화점을 나가려 발을 돌리니,
 
등 뒤에서 웃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최준혁:뭐죠..?
 
유태랑:... ...? (뒤 돌아봅니다.)
 
몇 주만에 듣는 그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최준혁:....?(뒤 돌아보며)
 
✷ 관찰력 판정 ✷
 
유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장미: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최준혁: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자파 조직원들에게 경호를 받으며 호탕하게 속옷만 입은 조직원의 머리를 구둣발로 잘근잘근 밟는 저 사람은...
 
유태랑:(그러게 옷을 왜 뺏겨서는...)
 
그래요! 여러분의 친구...? 라기엔 애매하지만 아무튼 서단비화입니다.
 
최준혁:..? 아니.. 사진이 ai가 만들어낸 합성사진이 아니였다고요..?
 
어째서 저렇게 비열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요..?
 
유태랑:뭐... 협박 당하셨어요?
 
최준혁:(표정은 비슷하구만)
 
유태랑:자의에요?
 
임장미:여기서 뭐하시는거에요?
 
최준혁:..단비화씨 투잡뛰세요..?
 
유태랑:(엄연히 말하면 투잡은 아니죠)
 
주변이 너무 웅성거려 그에겐 당신들의 음성이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준혁:회사대표이자 조직대표라니..
 
큰소리라도 내보려치면 그가 먼저 입을 열어 조직원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에 조직원은 공포에 떨더니 비화의 발을 붙잡니다.
 
유태랑:(입 모양 유심히 봅니다...)
 
임장미:(뭐지...)
 
최준혁:살벌하네요
 
물론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를 차버린 후 후문으로 나가버렸지만요.
 
임장미:뭔가 잘못했나봐요
 
유태랑:(무심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그를 종종 가리는 바람에 입모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준혁:..그래도 저렇게 폭력적이라니
 
비화는 다른 조직원들을 이끌고 순식간에 사라지고
 
남은 조직원도 헐레벌쩍 그를 쫒아가네요.
 
유태랑:...저거, 따라가야 할까요?
 
비화가 원래 저런 사람이었나요?
 
최준혁:... 단비화씨를 어떻게 데려오죠
 
임장미:몰래 따라가보죠...!
 
착한 사람이라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저런 무도한 사람은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임장미:일단 대화라도 해봐야 되지 않겠어요?
 
✷ 이성 판정 ✷
 
유태랑:(끄응...) 참으로 평화로운 사람들이네요.
 
최준혁: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장미는 판정 제외합니다.
 
유태랑: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임장미: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당신은 그냥 안 놀란 거 같아요.
 
안 놀랐다고 저게 놀란 사람의 태도냐고요.
 
유태랑 이성 -1
 
유태랑:(벗었던 선글라스 다시 눈에 낍니다... 폭력적이다.)
 
당장 따라가고 싶지만...
 
최준혁:저렇게 무모하고 폭력적인 사람이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지금 쫒아갔다간 우리도 두들겨 맞을지도 몰라요.
 
유태랑:좀... 더 생각을 해볼까요.
무턱대고 따라가지 말고요.
 
좀 더 둘러보며 준비를 하고 가도록 합시다!
 
유태랑:(끄덕...)
 
그런 의미에서...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최준혁:일단 뭐 좀 먹고 가죠.
 
저 뒤의 만두가게에서 새하얀 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만두나 먹을까요?
 
최준혁: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요.
 
유태랑:아까 탕후루 많이 드셨잖아요.
 
최준혁:아니 못 먹었어요 그거.(진지)
 
유태랑:...그러시구나.
 
최준혁:네.
 
탕후루는 진흙덩이가 된 지 오래입니다.
 
최준혁:억울하네요.(ㅠㅠ)
 
임장미:만두 있네요-....
 
유태랑:(... ... 만두나 시키러 갑니다. 무슨 종류가 있나요?)
 
만두의 종류는 꽤나 다양합니다.
 
안에 자리도 있으니, 상의도 할 겸 들어가서 먹을까요?
 
유태랑:(일행 아닌 척 하고 싶은데...) ...일단 들어가죠.
 
최준혁:가죠. 일단 다리도 좀 아프니까. (저벅저벅들어감)
 
임장미:(바쁜거 아닌가.... 일단 따라들어간다)
 
약간 부서진 문을 열면 나무로 된 낡은 바닥에 덩그러니 몇 개씩 놓인 낡은 테이블이 보입니다.
 
아까 잡화점과 다르게 사람도 없어서 은밀한 대화를 하기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준혁:아늑하고 좋네요.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끌어서 앉으면 가게의 주인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옵니다.
 
유태랑:(무슨 은밀한 대화들을 하신다고...)
 
주인:뭘로 드릴까요?
 
유태랑:뭐 드실래요?
저는 고기 만두요.
 
최준혁:음... 야채만두요.
 
임장미:저는 괜찮습니다
 
유태랑:오신 김에 드시죠?
 
최준혁:..안 드시게요?
 
유태랑:이따 두목 찾으러 가면 배고프실걸요.
 
최준혁:앞으로 고생 꽤나 할 것 같은데.
 
임장미:.... 아무거나 제일 잘 나가는 걸로 주세요 그럼
(배 안고픈데..)
 
최준혁:먹어야 살죠. 아니면 제가 장미씨 것까지 뺏어 먹을겁니다.
 
유태랑:(최준혁 돼지)
 
최준혁:(유태랑 눈빛 무시)
 
주인:그럼 고기만두 두 개에 야채만두 하나로 드리겠습니다~.
 
유태랑:예, 감사합니다.
 
가게 주인은 주문서를 들고 주방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동시에 딸랑거리는 종 소리와 함께 사람이 한 명 더 들어옵니다.
 
임장미:(소리에 문 쪽을 본다)
 
유태랑:(같이 봅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여러분과 떨어진 먼 테이블에 앉습니다.
 
최준혁:(모르겠고 만두 집어먹습니다)
 
유태랑:(수상하다...)
 
임장미:(연예인 마냥...)
 
주인에게 만두 하나를 주문하는 거 같습니다. 복장이 음침해서 그런가 신경 쓰입니다.
 
유태랑:만두 안 뜨거워요?
 
최준혁:먹을 만 하죠 이 정도는. 아, 혹시 뜨거운거 못 드시는 편?
 
유태랑:
기준치: 75/37/15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곧 당신들이 주문한 만두들이 나옵니다.
 
포슬포슬한 만두피에,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고기향까지... 일단 먹으면서 생각해봅시다.
 
유태랑:(준혁 씨는 누구의 만두를 뺏어먹은 거야...?)
 
만두의 맛이 매우 좋네요! 절로 행복해집니다!
 
전원 이성 +1
 
유태랑:(만두 잘 찢어서 먹습니다.)
 
아, 진짜 맛있다; 우리 생의 최고의 만두 같습니다.
 
이 거리에 있는 것만 아니어도 맛집이 되었을 게 분명해요.
 
유태랑:맛이 참 괜찮네요... (오물...)
 
임장미:(왜 여기서 장사하시지 분점 안내나)
 
최준혁:이거 생활의x인 그런 곳에 나와야 할 숨겨진 맛집인데.
 
그렇게 정신 없이 먹다보니... 목덜미가 굉장히 따갑습니다.
 
임장미:...뭘까요, 이 기분
 
저 먼 테이블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거슬립니다.
 
그래요, 아까 들어온 수상한 옷을 입은 저 사람! 저 사람이 자꾸 우리를 쳐다봅니다.
 
유태랑:(...같이 시선 마주봅니다.)
 
최준혁:누가 지켜보고 있는 기분...
 
임장미:(뒤돌아보다!)
 
너무 뚫어지게 쳐다봐서 체할 거 같아요.
 
계속 보면서 우리를 감시하는데...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최준혁:(같이 슬쩍 봅니다)
 
게다가 저 사람, 옷이 익숙합니다. 아까 그 조직원이 입고 있던 셔츠랑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아! 저 사람도 사자파의 조직원인 걸요.
 
최준혁:수상한데요. 태랑씨랑 옷 비슷해 보이고.
 
그런데 우리를 왜 저렇게 감시하는 걸까요? 우리가 사자파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히기라도 했을까요.
 
유태랑:... ... ... (먹고 있던 만두를 마저 삼킨 뒤, 저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저기요.
 
확실히 우리를 감시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저 사람... 만두를 코에 쑤셔 넣고 있잖아요.
 
유태랑:(...?)
 
최준혁:아니 태랑씨 나대지 말ㄹ.. 하.. 됐어요.
뭐죠 유튜번가.
 
쑤셔넣다 말고 다가온 태안이에...
 
아니, 태랑이에,
 
; 고개를 슬며시 돌리며 쑤시던걸 입에 넣고 오물거립니다...
 
아, 더러워!
 
유태랑:... ... ...
(다가가던 걸 멈추고... 뒤돌아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임장미:...(으)
 
최준혁:그러게 제가 다가가지 말라고 했죠.
 
유태랑:말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었네요.
 
그래도 소득은 있습니다.
 
유태랑:어쩌다 보니 준혁 씨 말이 맞는 날도 오고요...
 
최준혁:(ㅋㅋ)
 
가까이 갔던 덕에 그의 바지 주머니에 무언가 꽂혀있는 걸 봤거든요.
 
움직일 때마자 팔랑거려서 신경 쓰이는 그것을요.
 
뭔가 커다란 쪽지 같은데...
 
우선 만두나 먹으며 저걸 어떻게 할까 고민해봅시다...
 
유태랑:... ... ...
좋은 생각이 있어요.
 
✷ 정신력 판정 ✷
 
유태랑: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장미: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최준혁: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제가 입은 옷을 보여줍니다.) ...이거라면 설득 가능할 것 같은데요.
살살 구슬리면 넘어올지도 몰라요.
 
(From 하늘빛 (GM)): 만두는 여전히 맛있습니다. 포슬포슬한 고기와 부추가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맴도는 것이, 이 가게의 주인... 만두 장인인 것 같습니다. 아, 진짜 분점 안 내나.
 
임장미:음- 같은 조직원이니까?
 
유태랑:네.
그거죠.
 
임장미:괜찮은 것 같은데요-
 
최준혁:가죠. 태랑몬.
 
유태랑:(만두가 맛있다...)
... ... ...
(이마 문질문질...)
다녀올게요. (드르륵. 의자 끄는 소리를 뒤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수상한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최준혁:(나만 아니면 됨. 속으로 응원함)
 
임장미: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  BGM - 차이나타운에 어서오세요!  ▶ ■
 
그렇게 만두를 마저 먹으며 그 남자를 보면...
 
아까보다 더 불안한 모습입니다!
 
다리도 엄청 떨고 있어서 주머니에 꽂힌 종이도 엄청 흔들거린다구요!
 
아아, 역시 신경 쓰여서 안 되겠습니다!
 
태랑이의 의견대로 그에게서 무언가 얻어내는 게 좋겠어요!
 
일단... 저 종이부터 어떻게 가져와야 할 것 같은데.
 
최준혁:저거 어떻게 가져오는 법 없을까요. 중요한 것 같은데.
 
물론 순순히 주진 않을테죠.
 
유태랑:(그래서 제가 가잖아요.)
 
최준혁:(화이팅)
 
임장미:(화이팅~!)
 
누군가 한 명 주의를 끌면 더 쉽지 않을까요?
 
즉, 2인조 작전인 겁니다!
 
유태랑:음... (준혁 씨 봄.)
광대 짓이라도 해봐요.
 
최준혁:..이번에는 싫은데요.
 
임장미:(준혁이 봄) 오-
어째서!
 
최준혁:제 인권이... 됐고, 컵이나 던져 볼까요.
 
유태랑:...그러면 도망가지 않을까요?
역효과일 것 같은데.
 
최준혁:시선 분산시킨다음 태랑씨가 몰래 가져오는거죠. 완벽하죠?
 
임장미:미인계라도 써봐요 준혁씨
 
유태랑:(전혀... 불신의 눈빛.)
 
임장미:혹시 모르잖아요
취향이라는 건 다양하니까
 
최준혁:(어이없다는듯 장미 바라봄)
 
유태랑:(ㅇㅈ)
 
오,,, 외모 판정 가능합니다.
 
유태랑:가라, 준혁몬.
 
최준혁:하... 이 방법이 최선일까요????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외모
기준치: 75/37/15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가라, 준혁몬!
 
유태랑:(와)
 
 
임장미:(역시 취향은 다양하다니까요)
 
그 남자는... 그런 취향이었던 모양입니다.
 
유태랑:(그런 취향이었나...)
 
최준혁:(하..)
 
준혁이 다가온 순간부터 준혁이에게서 눈을 거두지 못합니다.
 
지금... 뺨 붉힌 거야...?
 
임장미:(첫눈에...반했다는 건가)
 
좀 불쾌하네요.
 
최준혁:(가까이 가서 말 걸어봅니다) ..저기 혼자 오셨을까요......................................
 
유태랑:(질린다는 표정...)
 
임장미:(드라마 같은데요)
 
준혁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저 종이를 훔쳐야겠어요!
 
임장미:(플러팅을 보여줘요 준혁씨~)
 
최준혁:(아좀빨리해봐요태랑씨)
 
유태랑:(다가가기 싫은데...)
 
누군가 한 명이 은밀하게 훔쳐봅시다!
 
✷ 은밀행동 판정 ✷
 
유태랑: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야
 
임장미:(둘이 합이 좋네요)
 
자연스럽게 마치 없는 사람처럼 부드럽게 걸어가 남자의 주머니에 꽂힌 쪽지를 뽑아옵니다.
 
유태랑:(그런 말 마세요.)
 
최준혁:(이런 건 안좋아도 되는데)
 
유태랑:(터벅터벅... 자연스럽게 걸어감.)
 
남자는 준혁이에게 눈이 팔려 눈치도 못 챘네요!
 
저 남자가 눈치 채기 전에 어서 도망칩시다!
 
최준혁:(최대한 영업용 미소 지어봄)
 
임장미:(재밌어 죽겠음)
 
남자는 귀까지 빨개졌습니다...
 
유태랑:(장미 씨한테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함. 그리고 입모양으로 말합니다. 우리끼리 가죠?)
 
임장미:(준혁씨 버리고요?)
 
최준혁:시간 있으시면 아껴쓰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곤 재빨리 나감)
 
유태랑:(네.)
 
임장미:(도망간다..)
 
유태랑:(한창 재미있었는데.)
 
최준혁:(어이없다는 듯 장미랑 태랑 바라봄)
 
임장미:아껴쓰시라네요-(남자에게 말하고 함께 따라간다)
 
아앗... 하고, 어째서인지 아쉬운 듯한 소리를 내는 그 남자였습니다.
 
유태랑:(왜 아쉬워하는 건데)
 
최준혁:(대체 왜)
 
나가는 당신들에게 주인이 손 흔들어 인사해주었습니다.
 
유태랑:(무시하고 나갑니다.)
 
뭐, 그런 취향인가보죠.
 
유태랑:나랑은 취향이 좀 안 맞으시네.
 
최준혁:어쩌라고요
 
유태랑:왜 혼잣말에 대답하세요?
 
임장미:준혁씨정도면 괜찮은 사람 아닌가요-
자신감을 가져요, 인기 많으시네
 
최준혁:(장미씨 말에 속으로 공감알티 누르며)
 
유태랑:(공감알티가 뭔데 씹덕아)
(아무튼 가게 밖으로 나와서 쪽지 펴봅니다.)
 
최준혁:(쪽지쪽으로 슬쩍 기웃거림)
 
끄트머리가 조금 탄 듯한 종이를 펼쳐봅니다.
 
주문
 
최준혁:저게 뭐죠
 
유태랑:...비현실적이네요.
 
애들 장난 같은... 주문이네요. 이런 걸 왜 가지고 있는 걸까요?
 
최준혁:중2병 걸렸을때 한창 저런 놀이 하고 다녔던 것 같은데.
 
유태랑:(중2병은 현재진행형 아닌가?)
 
설마 진짜라면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최준혁:심지어 문양도 구리네요, 저런거 저렇게 그리면 안되는데. 별 모양이 좀 더 간지가 나죠 저런건.
 
유태랑:아,,, 네.
 
임장미:(뭐든...딱히..)
 
흐린 눈이나 하고 있자면 아직 북적거리는 양꼬치집이 보입니다.
 
최준혁:..저거 도움이 되는 단서가 맞긴 하겠죠?
 
유태랑:애들 장난 같은데.
...뭐, 된다면 좋겠죠. 기대도 안 하지만.
 
임장미: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혹시 모르죠, 마법사 였을 수도- 하하
 
유태랑:(양꼬치 집으로 걸어갑니다...)
마법사라니,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최준혁:(양꼬치 집으로 저벅저벅)
 
임장미:(따라갑니다)
 
최준혁:무인도 무료로 갈 수 있는 방법인가보네요.(피식 웃으며)
 
그렇게 발을 돌리면, 판다 인형탈을 쓴 누군가가 당신들의 앞길을 막습니다.
 
최준혁:(귀엽다)
 
그는 여러분에게 전단지를 나눠줍니다.
 
유태랑:(...멈칫. 전단지를 받습니다.)
 
임장미:? (전단지를 받는다)
 
그러다 여러분과 눈이 마주치더니 전단지를 건네는 손을 멈추며 우뚝 섭니다.
 
최준혁:(하나 받아듭니다)
 
판다:어? 아까 잡화점에서 걔네 아닌가?
 
유태랑:... ... ...?
 
최준혁:?
 
유태랑:판다가 말을 하네
 
응? 이게 무슨 소리죠.
 
임장미:누구세요?
 
최준혁:안에 사람이 있으니까요(;;)
 
유태랑:원래 인형탈 알바는 말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순간, 여러분의 시선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
 
유태랑:애들 동심파괴잖아요.
 
최준혁:저희 아시나요..?
 
판다의 손목 부분, 귀여운 인형 옷 사이로 보이는 사자 문신 말이에요.
 
최준혁:(동심파괴다..)
 
잠시만, 판다. 지금 뭘 챙기는 거죠?
 
유태랑:(인연 질기네...)
 
각목인가요 저거? 잠시만, 너도 사자파였어?!
 
유태랑:...아.
 
임장미:???
 
이것까진 그렇다 쳐도... 왜 인형탈을 쓴 사람이 늘어나는 거죠?
 
골목 곳곳에서 귀여운 인형탈을 쓴 사람들이 깨진 병을 들고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요.
 
......
 
최준혁:..저희 x된것 같은데.(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임장미:와아-.... 최악이네요
 
아무래도... 도망치는 게 좋겠죠?
 
유태랑:이거 진짜 동심파괴예요.
어린이들한테 사과하세요.
 
멀지 않은 거리에 빈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임장미:판다한테 쫓겨보고 싶지 않은데-...
 
달려요, 여러분!
 
유태랑:하이고... (저기 보이는 빈 건물로 우선 뜁니다!)
 
최준혁:사과하기 전에 저희가 곰한테 찢길 것 같은데.(라고 말하고는 최대한 빠르게 골목길로 도망쳐봅니다!)
 
임장미:아 진짜 엄청 고생하네..!! (빈 건물을 향해 힘껏 뛴다!)
 
  BGM - 야! 저거 잡아!  ▶ ■
 
최준혁:살아서 봅시다아아아...(멀어지는목소리...)
 
나 살려라 하며 빠르게 도망칩니다!
 
도중에 여러 장애물이 여러분의 앞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판정에 성공해 저 사자파들에게서 무사히 도망칩시다!
 
말하기가 무섭게!
 
누가 이렇게 삼각뿔을 많이 세워놓은 걸까요?
 
지뢰밭처럼 삼각뿔이 가득 널려있습니다. 날렵한 스텝으로 피해서 달립시다.
 
유태랑:(도로교통법 준수해라.)
 
최준혁:(한숨 크게 쉽니다)
 
아니면 발로 차도 괜찮고요.
 
✷ 회피 or 근력 판정 ✷
 
유태랑: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아 누가 이런걸..!(발로 찹니다)
 
이외에 정당한 사유라면 다른 기능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유태랑:(앞에 있는 삼각뿔을 차버립니다~)
 
최준혁: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임장미: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준혁, 태랑, 멋있게 삼각뿔을 차버립니다!
 
날아간 삼각뿔은 인형 탈을 쓴 귀여운 사자파 조직원들의 발을 걸리게 해 넘어지게 만듭니다.
 
더 화가 난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요?
 
최준혁:(장미 봄)
 
유태랑:(장미 봄.)
 
최준혁:(빨리오세요!!!!)
 
이런! 삼각뿔에게 당했습니다.
 
장미는 잘 착지하나 싶더니 하나가 발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맙니다.
 
곧장 잡히나 싶었으나...
 
임장미:(그니까 난 그냥 직장인일뿐인데....)
 
최준혁:(장미씨 민첩한하루되세요)
 
다행히 준혁이와 태랑이 찬 삼각뿔이 저들의 발을 잡아두었습니다.
 
임장미:(왜 이러고 있는걸까-..)
 
유태랑:(그냥 직장인 안타깝게 봄.)
 
지금이 기회에요! 어서 일어나 도망칩시다!
 
임장미:(이게 다 대표님 때문이야)
 
유태랑:빨리 일어나요! 누구 원망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최준혁:이게 다 서대표님 때문ㅇ....빨리 오세요..!
 
임장미:(짜증내듯 숨을 뱉고 뛰어간다)
 
삼각뿔 지대를 넘어 차이나타운의 외곽으로 달려왔습니다.
 
옆에는 성인용 PC방과 작은 빌라가 촘촘히 세워져 있습니다.
 
세워진 가로등의 반은 고장 나 빛은 희미합니다. 어두워진 거리 때문에 앞을 잘 보지 못했는데, 뛰다 보니 앞에 길이 없습니다.
 
진심인가? 고개를 숙이면 보이는 것은...
 
유태랑:(...설마.)
 
경사가 90도는 되는 거 같은 내리막길입니다.
 
뛰는 게 아니라 뛰어내려야 할 정도잖아요?! 괜찮은 건가요?
 
최준혁:(아 x됐다)
 
이거 무리야~라는 생각과 다르게 다리는 멈추지 않으니 일단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태랑:직장인 발목 나가겠네.
 
✷ 도약 판정 ✷
 
최준혁:...다리 부러지는 거 아닌가
 
유태랑: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최준혁:
도약
기준치: 40/20/8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준혁, 뛰어서 멋지게 몇 번 구르다가 착지합니다.
 
별거 없네요. 슬슬 이거 조금 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자아도취에 빠질 시간이 없으니 어서 다시 달립시다.
 
최준혁:(낙법을이래서할줄알아야합니다)
 
태랑, 장미. 우당탕탕! 여러분은 서로 발이 걸려 여럿이서 엉킨 채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HP -1
 
임장미:(야 이거 허리나갔다)
 
유태랑:(뭐라는 것임?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다시 일어나서 뜁니다!)
 
아프기보단 쪽팔립니다.
 
최준혁:(살짝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태랑과 장미 보고 피식 웃음)
 
잠깐, 뒤를 돌아보니까... 인형탈을 쓴 조직원들이 엉켜서 굴러옵니다.
 
유태랑:(ㅋㅋ자아도취 그만 하라고 했다)
 
너네는 왜 똑같이 굴러떨어지고 있는 건데?!
 
임장미:(얼른 일어나 다시 뛰어간다)
 
유태랑:어휴, 머저리들.
 
그때! 조금 뒤처져 있던 장미에게 한 명이 달려듭니다!
 
최준혁:...장관이네요.
 
장미, 민첩 판정!
 
최준혁:(장미씨..!)
 
임장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나만아니면됨)
 
임장미:?!
 
유태랑:(진짜못됐다)
 
유태랑:(장미씨 권선징악 보여주죠)
 
재빠르게 그의 손에서 빠져나옵니다!
 
최준혁:이번엔 민첩한 하루 되셨네요
 
자, 이제 어서 다시 달립시다!
 
임장미:민첩한 하루 되라~
 
귀여운 토끼 탈과 판다 탈을 쓴 사람들이 깨진 유리병과 각목을 휘두르며 쫓아옵니다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걷어 올린 팔뚝은 사자 문신이 가득합니다.
 
유태랑:(지치지도 않나.)
 
최준혁:(이거 진짜 동심파괴라고)
 
귀여운 동물탈과 사자문신이라니… 이거 너무하잖아!
 
임장미:쟤네 다 신고해야해, 무기잖아 무기..!
 
그러나 저 물웅덩이만 건너면 빈 건물입니다.
 
최준혁:..섬뜩하네요 진짜 잡히면 죽을지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달립시다!
 
유태랑:동물탈 쓰고 저렇게 뛰는 게 신기하네요.
 
물웅덩이 치고는 거대합니다. 찰랑거리던 물웅덩이는 한자가 가득한 간판을 비추고 있습니다.
 
어제 비가 세차게 내리긴 했죠. 웅덩이가 형성되는 건 당연하지만 너무 크잖아요.
 
흙탕물에 옷이 젖기는 싫습니다. 그러니 모두 손잡고 한 번에 뛰어봅시다.
 
✷ 도약 판정 ✷
 
최준혁:...무료 샤워 하겠네
 
유태랑:(손... 잡고?!)
 
최준혁:
도약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임장미: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안 되겠다. 물웅덩이에 비친 내 모습... 뭐... 거울 역할을 해서 대충 외모로 넘어가면 안 되나요?)
(물웅덩이한테 미인계 실시.)
 
유태랑:(ㅇㅋ 넘어진 돌 잡고 뛰어봅니다)
 
최준혁:(잡힘)
 
임장미:(엑)
 
최준혁:아 옷 늘어나는데...
 
유태랑:(알바임?)
 
최준혁:.. (아 어제 새로 산건데....)
 
✷ 근력 판정 ✷
 
유태랑:(이따 잡화점 가면 다시 사줄게요;)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나 34살인디)
 
초인적인 힘입니다!
 
최준혁:(나 준혁쓰 29살인디)
 
유태랑:(나 태랑쓰 26살 막내 ㅋㅋ)
 
준혁이와 장미를 잡아 들고 있는 힘껏 뛰어오릅니다!
 
장미와 준혁이의 옷이 흙탕물에 더러워지긴 했지만 무사히 물웅덩이를 건넙니다!
 
최준혁:..뭐죠? 혹시 아드레날린 각성제라도 몰래 투여하셨나.(안경척)
 
유태랑:... ... ... (건너고 무표정으로 따봉 표정.)
 
임장미:(으악.....) 감...사해요 일단
 
최준혁:(아 옷 새건데)
 
사자파 무리들이 코앞까지 쫒아왔네요!
 
유태랑:(따봉 표정이 아니고; 따봉.)
 
자, 이제 마지막 관문인가요?
 
누가 길거리에 터널 장난감을 버려놓은 걸까요?
 
최준혁:진짜 끈질기게도 따라오네...
 
유태랑:(제정신이 아니다.)
 
좁은 골목길을 우람하게 막고 있습니다. 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할 거 같아요.
 
민첩이 높은 순으로 민첩 판정합니다!
 
최준혁:..저기 끼이면 죽는건가요
 
유태랑:죽... 진 않겠죠. 쪽팔릴 뿐.
 
임장미:(너무 지친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최준혁:저정도는 뭐...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앞에서 끼어버렸는데...)
(괜찮은 거야?)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아 ㅋ)
 
흠, 준혁 근력 판정해봅시다..!
 
장미를 밀어주세요!
 
최준혁: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지금 모든게 좀 구라같네...)
 
유태랑:(앞에서 밀린다. 구경...)
 
기어이 장미를 밀어넣고 본인까지 터널을 빠져나갑니다!
 
이거야말로 인간의 삶의 의지라는 걸까요?
 
최준혁:(장미씨다이어트안하셔도될것같네요)
 
유태랑:(붐업)
 
가까스로 빈 건물의 문을 열어젖혀 안으로 몸을 던집니다.
 
문을 꼭 잠가둔 채 창문이 판자로 막힌 어두컴컴한 건물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문을 쾅쾅거리는 위협적인 소리가 들리더니, 곧 조용해집니다.
 
최준혁:그래도 살았네요.. 숨 좀 고릅시다....
 
유태랑:어휴, 하... (제 몸 툭툭 털어냅니다.)
 
어두컴컴한 건물 사이로 드리우는 달빛에 먼지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비가 샌 건지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유태랑:... (먼지들 손으로 쳐냅니다. 훠이훠이.)
 
  BGM - 빈 건물  ▶ ■
 
최준혁:진짜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옷 툭툭 털음)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계단과 상자입니다.
 
사자파 무리의 손아귀에서 겨우 벗어났으니 천천히 둘러봅시다.
 
최준혁:..상자..?
(상자 열려고 시도해봅니다)
 
임장미:(더러워진 자켓 벗어 크게 털고) ? 뭐 있어요?
 
유태랑:(같이 상자 좀 봅니다.)
 
최준혁:일단 보이는 건 계단이랑.. 상자가 있네요
 
나무로 만들어진 낡은 상자입니다.
 
작은 용이 하나 그려져 있습니다.
 
유태랑:...귀엽네.
 
자물쇠로 잠겨있네요.
 
최준혁:중요해 보이는 상자 같은데.
 
어떻게 잘 열어보거나 힘으로 부술 수 있겠습니다.
 
✷ 열쇠공 or 근력 판정 ✷
 
유태랑:(자물쇠 덜컹덜컹... 해보다가 힘줘봅니다.)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아까 힘을 다 썼나...)
 
임장미:힘 좀 써봐요
 
최준혁:자 혹시 자기가 예전에 탈옥 좀 해 봤다... 있으실..... 없겠죠?
 
유태랑:있겠나요.
 
최준혁:...그냥 부수죠 그럼.
 
아야! 나무가시에 손이 살짝 찔립니다!
 
유태랑:힘은 아까 당신들 넘어오면서 다 썼어요.
 
임장미:난 솔직히 내 힘에 기대 안하니까!(당당)
 
최준혁: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냥 딱 신경 쓰일정도로만 아프네요.
 
임장미:와-
 
유태랑:(이쪽은 힘에 기대 좀 해봐도 되겠는데)
(으휴... 제 손 문질문질.)
 
어머... 준혁이의 주먹이 닿는 순간 상자는 가루와 같이 부저서 분산됩니다...
 
최준혁:...생각보다 잘 열리는데요..?
 
무서운 사람이었네요..
 
임장미:부시면 어떡해요
 
유태랑:그렇게까지 힘 줄 일이에요?
 
이걸 열었다고 할 수 있나요?
 
임장미:이게 무슨 상자인 줄 알고..!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최준혁:상자가 너무 연약한겁니다. 목재라서 그런가..
 
아무튼... 상자를 여?니? 작은 권총과 쪽지가 함께 나옵니다.
 
유태랑:(나 참... 상자 열어서 안쪽이나 좀 봅니다.)
 
임장미:헉...
 
유태랑:오, ...한국에서 권총.
 
최준혁:저거 작동되는 권총일까요..
 
임장미:이런게 있어도 되나? 이거 불법아니에요?
 
최준혁:비비탄 같은건 아닐지
 
유태랑:한번 쏴봐요. 되나, 안 되나.
 
항상 주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끼리도 재우는 마취총 사용 방법! 총알을 넣는다! 재우고 싶은 대상에게 쏜다! 잠이 든다. 감사합니다!
 
유태랑:오, 마취총.
 
임장미:마취총...
 
최준혁:.. 간단하네요
 
괜찮긴 하지만... 총알은 하나 뿐입니다.
 
유태랑:비화 씨에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낭비는 안 좋은 생각 같아요.
 
임장미:코끼리도 재울 정도면 약이 쎈가 보네요..
 
최준혁:(탄창 확인해봅니다)...하나뿐이네요.
정말 위급할때 써야겠는데... 일단 챙기죠.
 
임장미:준혁씨가 찾았으니까 준혁씨가 가지고 다녀요
 
유태랑:네, 좋네요.
이상한 데에 쓰지 말고요.
 
최준혁:(총 주머니에 넣으며) 비화씨 말 안들으면 쏴야겠네요.(농)
 
임장미:(흠....그러다 고소당할걸..)
 
유태랑:(하하하. 농이 아닐 수도 있는데. 웃음은 속으로만 삼킵니다.)
(상자 다 봤으면... 계단 좀 봅니다.)
 
최준혁:(계단 쪽으로 걸어갑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낡은 나무 계단입니다.
 
임장미:비가 이렇게 잘 들어오는 데 나무로 만들었다니..
 
곧 무너지게 생겼지만 잠깐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준혁:전형적인 예산 부족이네요.
 
유태랑:(곰곰... 썩으려나.)
(계단을 밟아 조심히 내려갑니다.)
 
임장미:내려가자마자 무너지는 거 아닌가 몰라-
 
최준혁:비화씨가 두목이면 좀 좋은걸로 할 수 있지 않나..(못마땅한 듯 계단 바라봐)
 
임장미:내려가볼까요?
 
유태랑:여기가 사자파 건물이 아닐 수도 있죠.
 
최준혁:그거 좀 예리한 분석이네요.
(계단 내려갑니다)
 
삐걱, 삐걱, 불안한 소리가 나지만 다행히 내려오는 중에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임장미:(무사히 따라 내려간다)
 
낡은 계단으로 내려가면, 철제로 만들어진 방문 하나가 보입니다.
 
옆을 보면 중국어로 적혀있는 작은 광고지가 보입니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유태랑:... (준혁 씨 봄.)
 
최준혁:.. (뭘 봐요)
 
임장미:중국어 할 줄 아는 사람? (광고지 보며)
 
최준혁:..(임장미 봄)
 
유태랑:(뭐... 인류학 안 되나?)
 
임장미:..? 나?
 
최준혁:장미씨 문과 아닌가요.
 
오, 인류학... 해볼까요?
 
임장미:상식적인 한자정도만 아는거지... 그리고 난 영어를 더 잘하는데요
 
유태랑:(기릿)
인류학
기준치: 21/10/4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ㅁㅊ)
 
?
 
이게 되네.
 
고불고불한 중국어를 들여다보니,
 
유태랑:(ㅋㅋㅁㅊ)
 
언젠가 중국 마피아 영화에서 이런 비슷한 글자를 본 것 같습니다.
 
장... 기...?
 
유태랑:장... 기...?
 
최준혁:(이과인데중국어를한다고..? 이건이과의붕괴야.. 라는 눈빛으로 태랑 바라봄)
 
그러니까, 인간의 장기 말이에요.
 
임장미:장기 매매?
 
최준혁:... 예?
 
임장미:잠깐...잠깐.....?
 
유태랑:(준혁 눈빛 무시하고 중국어 뚫어져라 봄...)
그렇다는데요?
 
최준혁:그 인간의 신체.. 일부요?
 
유태랑:들어가면 장기밀매 당하나?
 
최준혁:뭐.. 노크라도 해 봐요?
 
유태랑:... ...
 
유태랑:제가 노크를 해볼게요. 준혁 씨가 여차하면 마취총을 쏴봐요.
 
임장미:아니... 마취총은 한 번 밖에 못 쓰니까
쉽게 쓰지 말고요
 
유태랑:지금이 일생 최대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임장미:일단 노크는 좋은 생각 같네요. 혹시 모르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최준혁:그래요 총 좀 아껴요.(장미씨 말에 따봉)
 
임장미:전단지는 옛날 것일 수도 있잖아요
 
유태랑:누가 전단지에 '장기' 같은 단어를 쉽게 올려둬요?
 
최준혁:아니면 노크하고 바로 튀는겁니다
 
임장미: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뭐 설마 진짜 그런 위험한 일이겠어요
 
유태랑:밖에는 인형탈 사자파들이 몰려있잖아요.
 
최준혁:음.. 그럼 일단 노크는 하는 거죠..?
 
임장미:뭐어-.. 그럼 들어가긴 해야겠네
 
유태랑:...네.
 
임장미:우린 세명이니까..!
 
최준혁:혹시 모르니 총은 겨누고 있겠습니다.
 
임장미:위협하긴 딱이네요
 
유태랑:... ... ... (휴우. 호흡을 가다듬고, 철문에 대어 노크를 세 번 합니다.)
 
최준혁:상대가 30명일수도 있어요 장미씨
 
똑, 똑, 똑. ... ... ...
 
임장미:그럼 도망 쳐야지-..
 
아무도 없는 걸까요? 돌아오는 소리는 없습니다.
 
그저 고요하네요.
 
최준혁:..없는 걸까요
 
유태랑:(뭐야...?) 철문이라서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건가.
 
지금까지 만난 사자파들의 성미를 생각하면 진작 튀어나왔겠죠.
 
임장미:문 열어봐요
 
최준혁:(철문 밀어 열어봅니다)
 
유태랑:(으음... 이마 문질문질. 문 여는 거 지켜봅니다.)
 
문을 열면 희미한 물방울 소리만 울리는 작은 방이 나옵니다.
 
다행히 아무도 없네요.
 
임장미:후우-.... 다행이네-..
 
최준혁:다행히네요
 
유태랑:...어휴.
 
방은 여러분이 다 들어가면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좁습니다.
 
최준혁:.. 뭐 단서나 찾을 거라도 있을까요..?
 
방에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용기가 나무 탁자 위에 지저분하게 쌓여있고, 근처에는 두꺼운 책들이 쌓여있습니다.
 
날벌레들이 조금씩 날아다니고 벽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유태랑:원룸도 이 정도면 인권 말살인데...
 
임장미:창고....용인가..?
 
테이블 위에 [작은 노트]가 하나 보입니다.
 
유태랑:(작은 노트 가져와 펴봅니다.)
 
최준혁:...벌레.......(싫다...)
 
누군가의 일기인 것 같습니다.
 
임장미:사람이 살기는 한 것 같은데 말이죠
 
유태랑:오래된 것 같지만요.
 
날짜가 써져있고 그 밑에 내용들이 채우네요.
 
───────────────── Handout1월 6일 큰일이다. 이것저것 시키는 거만한 행동에 너무 화가 나서 그만 두목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다. 데려와야 하는데 마력이 부족하다. 이를 어쩐다.─────────────────
 
최준혁:이런 곳에서 살다니 대학원생보다 못한 인생이네요
 
유태랑:아하하, 설마...
 
───────────────── Handout1월 8일 조직원들이 두목을 찾고 있다. 망했다. 사라진 것을 알면 내 목이 잘릴 텐데... 어떡하지. 고민하면서 길을 걷다가 한 사람을 찾았다. 잠시만, 나름 두목이 되어도 괜찮을 상인데... 내가 마력을 충분히 채울 동안만 저 자를 두목으로 세워두면 어떨까?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조금의 마력으로 그자를 세뇌할 수 있었다. 지금 두목 자리에 앉아있다. 즐거워 보인다. 어쩌면 예전 두목보다 나을지도... ─────────────────
 
───────────────── Handout마지막 장 이상한 녀석들이 두목을 찾는 거 같다. 아직 마력이 덜 회복됐는데. 말려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최준혁:...어...
 
유태랑:... ... ...하하하!
 
임장미:허....
 
이건... 설마?
 
유태랑:우리, 이상한 녀석들이 되었네요.
 
최준혁:아까 진짜 두목을 무인도로 보낸거였나...?
 
그러고보니, 1월 8일이라면... 그 사람이 사라진 날이잖아요?
 
임장미:그게 아니라 지금 이 사람이 대표님을 납치해서 세뇌한거잖아요?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게다가 세뇌라니? 그 사람이?
 
최준혁:그래 보이네요..... 대체 어떻게 한거지.. 마력..?
단비화씨가 이런 허술한 마법 따위에 걸리시다니.
 
의문과 함께 머리를 붙잡고 있으면 노트에서 동이 한 장이 떨어집니다.
 
유태랑:(웃기지도 않습니다. 이 비현실적인 마법이라는 게... ... ... 종이를 주워 읽어봅니다.)
 
───────────────── Handout종이 내가 건 세뇌를 푸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래 두목의 이름을 세 번 외치거나, 아니면 극심한 물리적 충격으로 당사자를 공격하면 된다. 전자의 방법은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 두목의 이름을 완벽하게 발음할 수 있는 자는 몇 안 됐으니까.─────────────────
 
최준혁:천하의 대표님도 초현실적인 현상에는 거부하지 못했던 것일까나..(안경척)
 
유태랑:아하. ... ....
이름만 부르면 되는 거네요.
 
세뇌니 마법이니... 이 방엔 마법사라도 살았던 걸까요?
 
최준혁:근데 그게 어렵다는게 단점이죠
 
유태랑:(...왜요? 갸웃.)
 
임장미:두목 이름을 세 번 외치거나 극심한 물리적 충격이라-
 
최준혁:아니 애초에 마법이... 마법이 존재한다니 믿기 힘드네요.
 
유태랑:(본인이 제일 신나했으면서)
 
임장미:그런가-... 난 어쩐지 인형이 되어보는 꿈을 꾼 적도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최준혁:그건 꿈이잖아요
 
임장미:뭐 아무튼요 (어깨 으쓱)
 
임장미:지금은 대표님을 구하는 것 부터 하죠!
 
장미의 말도 맞는 말이죠!
 
진짜인진 모르지만 세뇌라고 하니...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 사람 성격에 이런 곳에 묶여있다니!
 
유태랑:(이마 문질문질문질문질...)
별 게 다 있네.
 
임장미:(미친놈이네.. 간이 부었어)
 
힘들지만 조금 더 힘내봅시다!
 
그런 생각과 함께 주변을 더 둘러보면
 
최준혁:그럼... 완벽한 발음을 하거나... 대표님을 때려야겠네요.(저희가?!)
 
옷장이 하나 보입니다. 옷장 문은 반쯤 부서져 열려있습니다.
 
유태랑:으음.
 
보면 아까 잡화점에서 봤던 조무래기가 입고 있던 옷과 똑같은 옷이 들어있습니다.
 
유태랑:후자는... 좀 그렇지 않나요?
 
우리가 입을 옷을 챙겨도 남을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있어요.
 
최준혁:...아무래도 좀 그렇죠
 
럼 이 곳은 사자파 조직원의 소굴인 걸까요? 오싹합니다.
 
임장미:아무래도요, 고소당할거라니까요
 
유태랑:(옷장 봅니다...) 이거 입으면 되겠네요.
 
일이 생기기 전에 옷을 챙겨서 빠져나가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임장미:조직원으로 위장하자는 건가요?
 
최준혁:(옷 후다닥 챙겨서 밖으로 저벅저벅 나감)
 
챙겨서 나오면 그새 밤이 깊어졌습니다.
 
거리를 놓은 붉은 등은 꺼진 지 오래고, 북적거렸던 사람들은 사라졌습니다.
 
거리에는 몇몇 불량한 행색의 사람들만 걸어 다닙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사이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는 곳은...
 
유태랑:... ...
 
임장미: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르겠구만...
 
저 멀리 있는 양꼬치 가게입니다.
 
최준혁:저희 완벽한 사자파가 되었네요.
 
유태랑:(그놈의 양꼬치 가게;)
 
임장미:나름 잘 어울리기도요
 
최준혁:장미씨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은데 이직 어떱니까
 
임장미:아까 옷은 더러워져서 어짜피 갈아입어야했고-
 
유태랑:(ㅋㅋㅋ)
 
임장미:싫어요, 4대보험 되는 지금이 좋네요
 
최준혁:로지비타vs사자파
현명한 선택이네요.
 
유태랑:밸겜인데 밸런스가 망해도 되는 건가요.
 
최준혁:(돈받기vs똥먹기)
 
유태랑:그럼 이건 어때요? 서단비화 없는 로지비타vs서단비화 있는 사자파.
 
임장미:아하하- 그것도 이상한 밸런스인데요- 잡담은 됐고, 불 켜진 곳이 저기 밖에 없는데 얼른 가죠?
 
최준혁:닥전 아닌가요..?;;
 
최준혁:(장미씨 빤히 바라봄)
 
유태랑:(빤히)
 
임장미:.... 이거 답 들어야 가겠다는 얼굴이시네
 
유태랑:(끄덕.)
 
최준혁:(초롱초롱)
 
임장미:흐음... 지금 사자파에 있는 대표님은 세뇌당한거니까 본인 의지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서단비화 없는 로지비타는 한 10여년 뒤에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유태랑:으음.
그래서 결론은요?
 
최준혁:명확하지 않은 답이네요. 17점 감점 드리겠습니다.(채점조교의목소리로)
 
임장미:논리적이었는데-
 
유태랑:(하 진짜 왜저래)
 
임장미: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후자로 할게요 그럼-
 
유태랑:사랑보다는 현실이네요.
 
임장미:사랑?
 
유태랑:네.
 
임장미:(큭큭거리며 웃는다) 무슨 말이에요-
 
최준혁:여자끼리요..?
 
임장미:에- 태랑씨가 대표님 사랑한다네요- (놀리는 어투로)
 
임장미:잘 알아둡시다!
 
유태랑:네?
 
최준혁:태랑씨도 곧 입사하게 생겼네.
 
유태랑:제가 아무리 몇 달 전에 깨졌어도...
아무튼 아닙니다.
 
아무튼, 그럼 갈까요?
 
최준혁:양꼬치나 먹으러 가죠
 
사랑이든 뭐든... 그 당사자부터 구해야할테니!
 
임장미:놀러온 거 아니에요
 
유태랑:네. (저벅저벅... 향합니다.)
 
최준혁:사랑이고 나발이고 저희 지금까지 먹은게 만두밖에 없어요.(억울)
 
유태랑:탕후루 하나도 못 먹었나요?
 
임장미:(그 만두 이상하던데..)
 
최준혁:네.
 
유태랑:안타깝게 됐네요.
 
최준혁:(하.... 미간 짚음)
 
꼬르륵 소리라도 날듯한 배를 잡고 양꼬치 집으로 향합니다...
 
  BGM - 양꼬치 앤 칭따오  ▶ ■
 
최준혁:(양꼬치 집으로 발걸음 옮깁니다)
 
달빛이 차갑게 우리를 감쌉니다.
 
불이 켜져 있는 곳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건물밖에 없습니다.
 
노래방 간판의 네온사인들이 희미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도착한 양꼬치 가게의 문을 보면 대충 시트지를 잘라 가게 이름을 붙여놨습니다.
 
최준혁:(무섭다...)
 
가게의 간판은 달려있지 않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유태랑:(인상 찌푸리다가... 양꼬치 집에 들어서면 인상 다시 폅니다.)
 
그래도 문을 열면 무언가 얻을 수 있을까요?
 
임장미:(싫다...)
 
최준혁:..사람 고기로 양꼬치 파는거 아니겠죠?
 
유태랑:들어가죠.
 
최준혁:(문 열고 들어갑니다)
 
임장미:(따라 들어간다)
 
유태랑:준혁 씨는 이상한 상상력이 좀 풍부한 것 같아요.
 
최준혁:저.. 저기요/
 
임장미:준혁씨, 항상 총이 있다는 걸 생각해요(소곤소곤..)
 
최준혁:그래도 현실적인 상상력이죠. 현실에 기반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자랑스럽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유태랑:아, 네...
 
담배를 문 채 카드를 쥐고... 오만원 지폐를 가득 쌓아놓은 채 도박을 하는 사자파 조직원들 두 명 입니다.
 
유태랑:(하...)
 
음... 뭔가 잘못 된 거 같죠?
 
누가 문을 열자고 한 건지.
 
낡은 조명이 두어 번 깜빡입니다.
 
유태랑:(눈치...)
 
최준혁:(죄송해요)
 
고기 비린내가 코를 기분 나쁘게 찌릅니다.
 
임장미:(당당해져요. 우린 사자파 일원으로 지금 옷을 입었다구요)
 
사자파 조직원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곤 일어나서 한마디 합니다.
 
유태랑:(그러네)
 
최준혁:(아하)
 
임장미:(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조무래기:니들 미쳤구나?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는 거니?
 
유태랑:양꼬치 집이잖아.
 
최준혁:...양..양꼬치 집 아닌가요
 
... 안 통하는 것 같습니다...
 
최준혁:(ㄷㄷ)
 
왜 이런 반응인가요.
 
고개를 돌려보면 주방에 있는 요리사도 잘 벼려진 중식도를 들고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유태랑:... (주변 둘러봄...:)
 
최준혁:(눈 깔음..)
 
열심히 머리를 굴려봅니다.
 
그러니까 누가봐도 사자파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편하게 도박질이나 하고 있다면...
 
아! 사자파의 거처 같은 곳이었나 봐요.
 
최준혁:...말 걸어볼까요 서단비화씨 혹시 아냐고
 
유태랑:(잘 왔네.)
 
가만히 있다가는 살아서 돌아갈 수 없을 거 같습니다만...
 
유태랑:말단들이 그런 걸 어떻게 압니까.
 
최준혁:두목을 찾으러 왔다고는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그들은 당신들의 말따위 들을 생각 없어보이는 걸요?
 
상대가 벌써 자세를 잡고 있으니까요.
 
유태랑:(싸우자는 거냐)
 
망설이다가 선제공격을 당할 겁니다.
 
상대방은 두 명. 우리 수가 훨씬 많습니다. 겁을 먹을 필요 없습니다.
 
임장미:(일이 왜 매번 이렇게 돌아간담..)
 
우당탕! 테이블이 또다시 엎어집니다.
 
유태랑:테이블 아까워라.
 
이런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임장미:(선빵필승!)
 
자, 돌격입니다!
 
임장미:(의자라도 던져보자!)
 
최준혁:2:3이면 해볼 만 한데요.(아마)
 
유태랑:(가능?)
 
최준혁:모르겠다..! (가장 만만해보이는 한 명한테 의자 던져봅니다)
 
  BGM - 전투  ▶ ■
 
전투 시작입니다!
 
단체 공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최준혁:(자 드가봅시다..)
 
전원 비무장 판정!
 
유태랑: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최준혁: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임장미:
비무장
기준치: 85/42/17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유태랑:(하...)
 
임장미:
비무장
기준치: 28/14/5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조무래기:
회피
기준치: 15/7/3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장미와 태랑이의 주먹은 당연하다는 듯이 허공을 가릅니다.
 
유태랑:(어휴... 열심히 주먹 날렸는데.)
 
이어 준혁이는 성공적으로 조무래기의 어깨를 주먹으로 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임장미:(복싱 나랑 안맞음)
 
최준혁:(초딩때 태권도 배우길 잘했다)
 
유태랑:(어깨빵)
 
이어 조무래기들이 여러분에게 달려듭니자.
 
어깨를 맞은 조무래기가 준혁이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최준혁:..하하..! 한 방 먹었는데도 다시 오네요.
 
조무래기: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유태랑:(구경...)
 
이런! 저쪽도... 별 거 없네요?
 
유태랑:사자파도 별 거 없네.
 
잘하면 우리가 이기겠는데? 생각이 들 즈음, 남은 조무래기가 장미를 급습합니다!
 
최준혁:.. 생각보다 약한데요.. 진짜 할만 할지도..?
 
유태랑:(어깨 으쓱.)
 
조무래기: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유태랑:...어라.
 
최준혁:(장미씨..!)
 
임장미:와 비겁해!
 
매우 빠른 주먹입니다. 장미 회피 판정!
 
임장미: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이게되네)
 
최준혁:..장미씨가 가장 만만해보였나... (태랑씨가최약체인데)
 
임장미:
 
유태랑:(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말로 가오잡고 있는 중이니까)
 
최준혁:장미씨 상여자셨네요 믿고있었습니다.(후후)
 
유태랑:나만 아니면 돼라고 생각한 거 아니고요?
 
최준혁:과거의 저는 죽었습니다만.(안경척)
 
무사히 조무래기의 공격을 피합니다!
 
저 자식들 진짜 짜증나게 구네요!
 
최준혁:저 자식들 진짜 짜증나게 구네요
 
안 되겠습니다. 한 번 더 힘내봅시다!
 
유태랑:(같은 소리가 두 번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비무장, 공격 등 다양한 기능 판정 가능합니다.
 
최준혁:(ㅋㅋ)
 
임장미:(체어샷)
 
유태랑:(뭐... 위협.. 어떻게 안 되나)
(위협으로 쫓아내면 안되나요)
 
위협... 가능합니다.
 
최준혁:한번 더 갑니다. 정당방위예요 이제부터는.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유태랑: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장미:
위협
기준치: 30/15/6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저쪽 빤히 쳐다봅니다...)
 
조무래기:
rolling 1d3
 
(
2
 
)
 
 
=
2
 
태랑이의 날 선 눈빛에 조무래기를 순간 흠칫하더니 저 혼자 넘어지고 맙니다.
 
유태랑:(바보 같다.)
 
최준혁:..너무 무리를 했나 봅니다. 역시 치고 빠지는 것을 잘 해야..(중얼중얼)
 
바닥에 머리를 세게 박았습니다! 정신 없어보이는 이 틈에 한 번 더 공격 가능합니다!
 
유태랑:(뭐라는 거야. 준혁 말 가볍게 무시합니다.)
준혁 씨, 이틈에 공격 좀 해봐요.
 
최준혁:..그럼 다시 한 번 갑니다.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유태랑:... ... ...
 
임장미:집에 가겠다는 건가요?
 
임장미:
위협
기준치: 30/15/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위협해줬잖아. 준혁 빤히 봅니다...)
 
최준혁:..집에 가야할 것 같네요.
 
최준혁:(시선 회피!)
 
유태랑:사자파 셔츠 벗고 가시죠.
 
뭐죠? 어느새 일어난 조무래기가 당신들을 비웃습니다...
 
유태랑:(하... 다시 한번 더 위협해봅니다.)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야이 xx)
 
한 번 당했다고 이제 통하지도 않네요!
 
최준혁:하.. 이번엔 그럼 제가...
위협
기준치: 25/12/5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그 사이 조무래기들이 한 번 더 덤벼옵니다!
 
유태랑:(되겠냐고)
 
조무래기: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38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어, 이 허접들! 되는 게 없네!
 
우리 뭐 시트콤 찍나요?
 
최준혁:태랑씨 허공에 주먹질 좀 그만하세요.(비웃음)
 
유태랑:전 주먹질 안 했는데요?
쟤네가 허공을 가른 거죠.
 
행운 높은 탐사자 행운 판정 합니다.
 
유태랑: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최준혁:같은 티 입고 있어서 헷갈렸네.(머쓱)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태랑이와 준혁이가 적당한 짱돌을 각각 발견합니다. 심지어 태랑이는 두 개나 발견했다고요?
 
유태랑:(ㅋㅋ)
 
이런 게 왜 여깄는진 모르겠지만...
 
최준혁:(좋겠다. 태랑이 돌 바라봄)
 
던지면 도움이 될 지도요?
 
투척 혹은 근력 판정합니다.
 
유태랑:하... (허공 한 번 보고 한숨 쉬다가, 팔 빙글 돌려서 저쪽을 향해 돌 두 번 던집니다!)
 
유태랑: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모르겠다..! (돌로 대충 던져봅니다)
 
최준혁: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아 무슨 일이 있었지?
 
준혁이 굴려주세요^^
 
최준혁: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최준혁:(하..)
 
임장미: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최준혁:(장미씨 빠안히..)
 
유태랑:(장미 씨 뭐하세요? 빤히...)
 
임장미:
근력
기준치: 30/15/6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미치겠다
 
최준혁:(장미씨 다시 빠안히..)
 
준혁이 1d2 굴립니다
 
유태랑:(빤...)
 
최준혁:1
 
장미는 짱돌을 찾았지만... 그걸 그대로 차버렸습니다!
 
유태랑:(아이구.)
 
어머? 아니 장미 1d2입니다
 
유태랑:(왜 그런 선택을...)
 
최준혁:(아그거그렇게하면안되는데)
 
임장미:
rolling 1d2
 
(
1
 
)
 
 
=
1
 
발로 찬 짱돌은 그대로... 장미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아야...!
 
HP -1
 
유태랑:(진짜 실화냐?)
 
임장미:(피난다...)
 
유태랑:어휴, 어휴... 가만히 있어봐요. 이따 쟤네 쓰러트리면 응급처치라도 해드릴 테니까.
 
아무튼 다행히 태랑이가 던진 짱돌은 한 명에게 적중해 조무래기 한 명이 쓰러집니다.
 
임장미:아뇨 지혈하고 있으면 되죠..
미안하네요-..
 
최준혁:(태랑씨 나이스 홈런..!)
 
유태랑:(끄응...) 뭣 좀 해봐요. 내가 돌이나 던지고 있네.
 
임장미:화이팅...!
 
한 명 남은 조무래기가 그런 태랑이에게 달려듭니다! 동료가 쓰러졌다고 화가 난 것 같습니다.
 
유태랑:아니, 응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 좀요.
 
조무래기:
비무장
기준치: 30/15/6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유태랑:(하...)
 
문제는 화만 났습니다! 그대로 지 혼자 넘어지네요...
 
최준혁:조심하세요라고 말해주는 것 밖에 못해드리네요. 조심하세요.
 
유태랑:(바보냐고)
 
지금이 기회입니다! 다구리 칩시다!
 
최준혁:...그나마 다행이네
 
임장미:맞아요, 미안 (어색하게 웃는다)
 
유태랑:준혁 씨는 공감이라는 걸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넘어진 조직원에게 주먹질 합니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최준혁:공감을 담은 다구리 갑시다 한 명쯤은..(주먹질합니다)
 
최준혁: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임장미:
비무장
기준치: 28/14/5
굴림: 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0
 
임장미:(넘어진 조직원을 발로 밟는다)
 
최준혁:(열심히 다구리 하던 중 옆의 장미 바라봄)
 
유태랑:(종이인형 장미 씨 바라봄;)
 
임장미:(아무튼 했죠)
 
최준혁:(마사지중이신가)
 
유태랑:(뭐하시는 거죠;)
 
조무래기는 준혁이의 주먹에 아파하다 어이없어 하는 눈으로 장미를 봅니다...
 
얘 뭐지...? 이거... 때린 건가?
 
유태랑:(나 같아도 그렇겠다.)
 
임장미:뭘봐?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임장미:겠니...
 
겠니? 이거 열 받네요!
 
최준혁:..? (설마하는 눈빛으로 장미씨 번갈아 바라봄)
 
유태랑:(... ... ...;)
 
임장미:(인상 잔뜩 구기며 준혁 바라봄)
 
반격할 틈따위 주지 맙시다. 한 번 더 다구리 칩니다!
 
유태랑:(하... 주먹질 다시 합니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최준혁:(장미 시선 회피) ..패기나 하죠. 사자파답게.
 
임장미:
비무장
기준치: 28/14/5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피해: 0
 
최준혁: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전원 운 판정합니다.
 
유태랑:
기준치: 75/37/15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
기준치: 65/32/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임장미:
기준치: 70/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신은... 존재하는걸까요?
 
유태랑:(무리죠...)
 
갑자기 천장에서 뚜둑 소리가 나더니
 
유태랑:(응?)
 
전등이 조무래기의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최준혁:(부실공사 나이스)
 
유태랑:(어어? 피합니다;)
 
아! 아까 던진 짱돌 중 하나가 저기에 맞았던 오양입니다!
 
최준혁:다 계산해서 던진겁니다.
 
유태랑:뻥 치지 마세요.
 
여전히 넘어져 있던 조무래기는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기절합니다...
 
임장미:헉....
죽은 건 아니겠지?...
 
최준혁:헉..........
 
유태랑:(발로 툭툭 건듭니다.) 착하게 사세요.
 
최준혁:..사람이 이렇게 쉽게 죽진 않을겁니다.(아마도)
 
유태랑:애니메이션이랑 현실은 다른데요.
 
최준혁:아무튼 이겼네요.(안경척)
 
임장미:휴, 너무 많은 일이있었다... 힘들다 진짜
 
최준혁:저 오타쿠 아닙니다만.
 
피를 좀 흘리고 있긴 하지만 죽진 않았습니다.
 
유태랑:아, 네.
... ... ... (응급처치 되나요?)
 
최준혁:(설마 살리거나 그러려고 하시는건 아니젰죠.)
 
유태랑:(겠냐?)
 
그렇게 있으면 요리사는 기세에 당황한 듯 중식도를 떨어트립니다. 한번 눈길을 주면 그대로 도망쳐버리네요.
 
가게엔 우리 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유태랑:(요리사면 힘이 우리보다 쎌 텐데...)
 
응급처치 가능합니다.
 
최준혁:휑하네요.
 
유태랑:장미 씨, 이쪽으로 와봐요.
 
뭐... 운이 따르는 자들을 이기기는 또 힘든 일인걸요.
 
최준혁:(장미 빠안히)
 
임장미:?
 
유태랑:(장미한테 급한대로 휴지 둘둘둘... 해줍니다.)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아까 셀프로 짱돌 데미지 입으신 건 괜찮으신가
 
임장미:괜찮은데- ..고마워요!
네 준혁씨^^
 
유태랑:그래서 그거 해주려고 하는 거잖아요.
 
장미 HP+1
 
최준혁:그냥 물어본건데요.(억울)
 
가능합니다.
 
유태랑:
의료
기준치: 41/20/8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가게에 있던 물티슈로 피도 닦아줍니다... 챱챱.)
 
최준혁:(힐러다)
 
임장미:(오-)
 
장미 1d3 굴립니다.
 
임장미:
rolling 1d3
 
(
3
 
)
 
 
=
3
 
HP +3
 
치료는 끝인가요?
 
최준혁:다시 태어났네요 장미씨
 
임장미:아하하, 부활!
고마워요-
 
임장미:너무 어려웠다, 얼른 가죠!
 
유태랑:운 좋게 전등이 떨어져서요.
 
최준혁:일단 이겼으니 기분은 좋네요.(어깨 으쓱)
 
치료까지 하고 나니 슬슬 요리사가 도망친 주방에 시선이 갑니다.
 
은 조명이 섬뜩하게 새어 나오는 저 곳은 어딜까요?
 
괜찮은 단서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유태랑:... ... ... (슬쩍 들어가봅니다.)
 
최준혁:..(태랑 따라 슬쩍 들어가 기웃거려 봅니다)
 
  BGM - 사자파  ▶ ■
 
✷ 이성 판정 ✷
 
최준혁:원래 이런 무서워 보이는 곳에는 쓸모있는 정보가 있거든요..
 
유태랑: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임장미: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
 
임장미:(긴장되네...)
 
안으로 들어서면 주방의 벽과 바닥은 꼼꼼히 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덮인 비닐엔 피가 조금씩 튀어있습니다.
 
사람 한 명이 눕기 좋은 크기의 철제 침대와 함께... 바닥은 피로 흥건합니다.
 
조금씩 썩어가는 피비린내가 진동합니다.
 
사자파, 대체 어디까지 막장으로 치달은 거죠?
 
최준혁:... 여기가 그 장기... 으.(입 막으며)
 
근처에 냉장고가 하나 있습니다. 꽤 뻑뻑한 것 같습니다.
 
임장미:설마 진짜로...?
 
유태랑:우윽... 별 걸 다 헤집어놨네. (입 틀어막습니다.)
(비닐 쪽 봅니다.)
 
최준혁:..설마 여기 죽은 사람의 뇌라던가.. 그런게 있는 건 아니겠죠.? (냉장고 열어보려 시도합니다)
 
유태랑:... ... ...그렇게까지. ...
 
최준혁:무엇이든 가능성이 0에 수렴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리 오래 되지 않아 질척한 피들이 흥건합니다. 오래 보고 싶지는 않네요.
 
냉장고는 뻑뻑하지만 어찌어찌 열리긴 합니다.
 
안에는 신선한 양고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정말 신서합니다.
 
유태랑:(비닐 보다가... 냉장고 열리는 소리에 냉장고 같이 봅니다.)
 
신선합니다!
 
임장미:(양고기구나.. 다행이다)
 
최준혁:..다행히 사람고기는 아니네요. 양심적인 장사를 하고 있었네.
 
냉장고 옆에는 아까 요리사가 떨어트린 중식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유태랑:(어깨 으쓱. 중식도 봅니다. 줍진 않고요.)
 
최준혁:저거 호신용으로 챙기실 분 있나요.
 
유태랑:무거울 텐데요.
 
날이 잘 갈린 중식도입니다. 잘 베일 것 같긴 하네요.
 
임장미:챙기죠!
 
최준혁:위협용으론 좋은 아이템이 되겠죠.
가장 약한 분이 가지고 다니십시오. 일단 저는 아닌 듯 합니다만.(태랑 장미 빤히)
 
유태랑:(끄응... 장미 씨 같이 봄.)
 
임장미:네! 그럼 내가 챙기죠
 
최준혁:장미씨가 챙기죠.
여성이니까요.
 
중식도는 단도/중형으로 취급하며 1d4+2의 피해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태랑:(좋다.)
 
유태랑:(뭐... 중식도는 됐고. 철제 침대나 보러 갑니다.)
 
침대에도 피가 흥건합니다. 고여 있다 느껴질만큼요.
 
비릿한 냄새가 속을 울렁이게 합니다.
 
유태랑:뭘 한 건지... 도대체.
 
임장미:(인상을 찌뿌린다) ...양고기 발골이겠죠..(제발)
 
그 쯤 보고 나니 벽 한 곳을 덮은 검은 비닐이 신경 쓰입니다.
 
유태랑:... ... ... (검은 비닐로 시선 돌립니다.)
 
임장미:뭔가 숨긴 것 같네요
 
최준혁:..저긴 왜 저렇게 덮였을까요.
피 튀김 방지려나.
 
유태랑: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아니길 바라요.
 
장미 말대로 무언가 가려져있는 것 같습니다.
 
최준혁:(검은 비닐 뜯어봅니다)
 
임장미:다른 비닐로 해둔 게 이상하니까요
 
유태랑:(저걸 뜯네)
 
최준혁:..뭐라도 나오겠죠 이러면
 
뜯어내니 처음 올 때 얼핏 봤던 거대한 탑 사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선명하네요.
 
준혁 지능 판정합니다.
 
최준혁: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 ... ...뭐하세요?
 
유태랑:(한심... 옆에서 같이 탑 사진 봅니다.)
 
최준혁:..뜯어보고 싶게 생겼잖아요,
 
...지능 판정합니다.
 
유태랑: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알겠습니다. 이 탑, 멀리서 봤을 땐 몰랐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사자의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황금으로 장식 된 사자 문양이 가득한 탑... 이 탑은 사자파의 본거지가 분명합니다.
 
유태랑:별... 탑을 본거지로 해놓나 봐요.
 
이곳에서 필요한 단서들은 다 얻은 것 같습니다!
 
임장미:흐음... 들키기 싫어서 가려둔건가
 
유태랑:... ... ...이만 나가죠.
중요하니까 가려뒀겠죠.
 
최준혁:부끄럼이 많네요.
 
임장미:네에- 이런걸 사자파 조직원들이 알게 되면 분명 우릴 죽이겠어요
 
유태랑:아까 죽을 뻔 했잖아요?
 
최준혁:최대한 사자파인척 해봐야죠.
 
임장미:두번 죽는거네 그럼..
그래야겠네요..!
 
임장미:(양꼬치 가게를 빠져나온다)
 
최준혁:(양꼬치집에서 나가며) 일단 가죠. 피냄새 울렁거리네요...
 
유태랑:(같이 쫑쫑.. 따라갑니다.)
 
조용히 가게를 빠져나옵니다.
 
그래요, 우린 왜 이걸 몰랐을까요.
 
저런 탑은 보통 나쁜 놈들이 산다는 것을 말이에요!
 
사자파의 본거지도 알게 되었고, 옷까지 준비됐어요.
 
유태랑:(나쁜 놈...)
 
서단비화를 구할 만반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최준혁:(..나쁜 놈..)
 
임장미:(에휴)
 
달을 가리는 탑 꼭대기가 눈에 띕니다.
 
최준혁:이제 탑에 들어갈 일만 남은 것 같네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두목들은 보통 저런 탑 꼭대기에 있으니까요.
 
분명 저 탑 꼭대기에 비화가 있겠죠. 두목들은 보통 저런 탑 꼭대기에 있으니까요.
 
임장미:역시 최상층에 있겠죠-
 
유태랑:무슨 게임 최종 보스 같네요.
 
최준혁:뷰 좋겠네요.
 
자, 출발합니다. 비화를 구하고... 보상금을 받으러!!
 
최준혁:어서 가죠. 보상금.. 받아야하니까.
(턱짓하며)
 
유태랑:(보상금 얼마 줄까. 그런 생각 하면서 천천히 탑으로 걸어갑니다.)
 
임장미:(진짜 보스 이름이 뭐더라... 뒤따른다)
 
최준혁:(단비화 때려야 하나.. 총총 걸어가며)
 
  BGM - 탑을 오르면  ▶ ■
 
옷을 차려입고 탑으로 향했습니다. 불량한 사람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시비를 걸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쁘지 않은 기분입니다.
 
최준혁:역시 옷빨인가요.
 
가게들은 전부 영업이 끝나 어두컴컴합니다. 가게 사이에 매달린 붉은 홍등이 겨우 길을 밝혀줍니다.
 
유태랑: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피 좀 더 묻히고 올 걸 그랬나.
 
탑은 호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이 차이나타운의 랜드마크 취급 받고 있지만... 어느 순간 사자파가 다리를 막아서고 있어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유태랑:(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손 꽂습니다.)
 
최준혁:조폭 코스프레 은근 재밌네요.
 
임장미:아니면 옷이.. 제법 높은 직급 사람들 것일 수도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우리는 사자파와 행세를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발걸음을 보면 꽤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라고요.
 
시답잖은 우월감에 취해 계속 걷다 보면 어느새 호수 앞입니다.
 
최준혁:(아까 옷장에서 얻은 썬글라스 걸치며)
 
유태랑:(뚜벅뚜벅._
 
호수는 꽤 맑아 보입니다. 달빛을 받아 맑은 푸른빛으로 빛나고 있어요.
 
이제 탑으로 건너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문제는...
 
탑으로 건너는 다리가 부서져 있습니다.
 
말도 안 돼! 갑자기요?
 
유태랑:(...수영?)
 
허탈감이 몸을 감쌉니다.
 
최준혁:...뭐... 헤엄쳐야 하나..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 포기할 거면 처음부터 포기했을 거라고요!
 
...그래요. 헤엄쳐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태랑:(여기서 수영이요? 진짜요?)
 
일단 시범으로 한 명 먼저 가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누가 먼저 헤엄쳐서 갈까요?
 
유태랑:(장난하나)
 
유태랑:참고로 저 맥주병이에요.
 
최준혁:이런 온도에 수영을 하면 체온이 약 2도 가량 낮아져 감기에 걸릴 확률이 30프로 이상 증가하는데..(안경척)
 
유태랑:생사의 갈림길에서 미리 말합니다.
 
최준혁:저도 맥주병입니다.
 
유태랑:그리고 그 확률 틀렸어요.
 
최준혁:저 익사해요.
 
그럼 장미 수용 판정합니다!
 
아니 제발 수영
 
최준혁:(장미 빤)
 
임장미:
수영
기준치: 30/15/6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용의 결과입니다. 이게.
 
유태랑:(헤엄쳐 건너가는 장미 씨 바라보다가...)
우리가 갈 수 있을까요.
 
최준혁:역시 복싱보단 수영을 어릴 때 했어야 하는 거였네요.
 
임장미:(쉽구만!)
 
최준혁:.... (태랑 빤히)
 
두 팔이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연못을 가로지릅니다...
 
단점은 물이 너무 차갑다는 거죠!
 
유태랑:(한숨 푹푹...)
 
아무튼 멋있게 수영해 탑으로 향합니다.
 
그 모습을 보던 태랑이와 준혁이도 한숨을 내쉬며 연못으로 다가갑니다...
 
유태랑:(건너에서... 장미 씨만 빤히 봄...)
 
응? 이건...
 
임장미:(주변에 튜브라도 있으면 던져줄텐데..)
 
어라. 여기... ... 배가 있네요...?
 
유태랑:(이건...?!)
(ㅋㅋ)
 
이야, 정말 엇있는 배네요.
 
어쩜 이리 튼튼해보이지?
 
최준혁:(헉..!)
저거 타죠. 매우 튼튼해보이네.
 
이 추운 겨울에 수영할 것도 없겠어요!
 
유태랑:(배 한 번, 장미 씨 한 번...)
... ...
안타깝게 됐습니다.
 
최준혁:(장미씨 봄.. 안봄..)
 
유태랑:(배에 탑승합니다.)
 
최준혁:안타깝게 됐네요.
 
임장미:고생은 내가 다하네- (젖은 옷 꾹 짜며 기다림)
 
최준혁:(배에 타서 노 저어 건너갑니다)
 
유태랑:(편하다.)
 
우아하게 배를 타고 연못을 건넙니다. 음, 정말 편하네요!
 
참고로 자동 모터 보트입니다.
 
유태랑:(진짜 편하다.)
 
유태랑:이런 편한 걸 가지고.
 
최준혁:(노 버립니다)
 
임장미:빨리 오세요!
 
유태랑:(노는 왜 가지고 있는 거야?)
 
임장미:시간이 없다구요!
 
그렇게 편하게 배를 타고 가던 중, 퍽!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최준혁:최대 출력으로 가는 중입니다.
 
유태랑:... ... ...?
 
고개를 내려보면... 배의 바닥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지금 물이 새는 건가요?
 
유태랑:아니, 잠간.
 
최준혁:(하.....)
 
부명 아깐 튼튼해 보였는데!
 
✷ 손재주 판정 ✷
 
유태랑: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준혁이는 물을 막다가 제 몸으로 물을 다 받아버렸습니다! 으, 축축해라!
 
임장미:뭐하는거야 저 사람...
 
유태랑:(준혁 봅니다. 바보 같다.)
 
태랑이는 황급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물을 막습니다.
 
최준혁:(태랑 봅니다.) 뭘 봐요...
 
물이 조금씩 새어 나오긴 하지만... 탑에 갈 때까지는 충분히 버틸 거 같습니다.
 
유태랑:아니, 누가 바보 같이 물도 못 막길래...
감사한 줄 아세요.
 
최준혁:어두워서 안 보였습니다만.
 
유태랑:저는 눈 밝은 줄 아세요?
 
최준혁:일단 고마운건 인정하죠.(긁적)
 
겨우겨우 남은 둘도 연못 건너까지 도착합니다.
 
임장미:휴, 빠지는 줄 알았어요
 
유태랑:고생했어요. (나 빼고.)
 
쫄딱 젖은 장미가 기다리고 있네요.
 
최준혁:완전 수영선수시던데.
 
유태랑:둘 다 감기 걸리겠다.
 
최준혁:저도 젖었으니 안심하세요.
 
임장미:뭐, 이정도는
(누구씨 덕분에)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빨리 들어가는 게 좋겠어요.
 
유태랑:(으쓱... 어차피 내가 젖은 거 아님.)
들어가죠.
 
탑은 입구부터 사치스럽습니다. 거대한 황금 사자 동상이 두 개 세워졌고, 아름다운 금으로 겉 부분이 치장 된 거대한 탑입니다.
 
고개를 올려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주 높은 탑이에요.
 
최준혁:(쫄래쫄래 걸어들어갑니다)
 
벽에 기대서 입구를 보면 사자파의 조무래기가 대문에 서서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장미:사치스럽네-...앗
 
유태랑:얼마나 돈을 벌고, 낭비한 건지.
 
최준혁:..으리으리하네요.
 
...우린 지금 누가봐도 사자파이니... 한 명씩 사자파인 척 들어가봅시다!
 
최준혁:..자 앞장서실 분.
 
유태랑:... ... ... (신경 안 쓰는 척. 먼저 들어갑니다. 주머니에 손 꽂고!)
 
최준혁:용맹함을 증명해 보이죠. (먼저 가는 태랑 따라 썬글라스 끼고 들어감!)
 
임장미:오히려 꾸미는 게 더 이상해보일수도- (자신있게 걸어간다)
 
조직원:응? 이 시간에 왜 돌아다니는 놈들이 있어? 앞으론 일찍 다녀라. 자, 세 가지 질문을 하지. (태랑이 보며) 암호는?
 
최준혁:(x됐다.)
 
유태랑:... ... 암호?
 
아이디어 판정 가능합니다.
 
유태랑: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암호... 암호? 어디선가... 딱 그것스러운 문구를 본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포춘쿠키와 한 조직원의 옷에서 나온 쪽지였나요?
 
분명 [호랑이보다 강한 것은 사자이다.] ... 였습니다.
 
유태랑:호랑이보다 강한 것은 사자이다.
됐지?
 
임장미:(암호도 있구나.. 철저하네)
 
최준혁:(내가 첫번째가 아니라 다행이다)
 
조직원:흐음. (태랑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지 미간 찌푸린 후,) 그래. 다음. (준혁이 보며) 우리 두목의 이름은?
 
임장미:(어..)
 
임장미:(이거 지금은 서단비화인거 아니야?)
 
최준혁:서..서단비화.
 
유태랑:(왜 자신 있게 대답을 못 해. 준혁이 빤히 봅니다...)
 
최준혁:(쫄리잖아요)
 
유태랑:(전혀.)
 
조직원:(더듬거림에 수상하게 보지만 곧 고개 돌려 장미 본다.) 마지막으로, 여기 들린 이유는?
 
유태랑:(너무 개인적인 질문 아니냐? 네가 알아서 뭐 할 건데.)
 
임장미:조직원이 오는게 이상해? 너 지금 누굴 의심하는거야?
 
임장미:일 좀 똑바로하지 그래, 시간 낭비네-
 
최준혁:(당당해..!)
 
유태랑:(준혁 씨보다 낫다.)
 
최준혁:(ㅇㅈ을 ㅇㅈ함)
 
조직원:(황당...! 해하다 멈칫) 어... 뭐... 노, 높으신 분이십니까...? 제, 제가 여기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머뭇...) ...아, 그, 드, 들어가십쇼!! (깍뜻!!!)
 
유태랑:(진짜 바보 같네...)
 
최준혁:후임이 생겼네요 장미씨
 
임장미:수고해- (어깨 두드리며 눈웃음)
 
유태랑:좋으시겠네요.
 
임장미:휴- 떨렸다, 들키는 줄
 
옙, 감사합니다!! 하고 우렁찬 소리가 뒤에서 들려옵니다.
 
유태랑:떨린 것 치고는 잘 했는데.
 
최준혁:라고 말하기엔 너무 자연스러웠는데
 
용케 안 들키고 들어왔네요!
 
황금으로 치장 된 대문을 열고 지나갔습니다. 끼익 거리는 커다란 소리가 귀에 시끄럽게 꽂힙니다.
 
우리가 온 곳은 사자파의 본거지입니다.
 
유태랑:(으. 인상 잠시 찌푸립니다.)
 
중앙에는 사자 동상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 분수가 하나 있습니다.
 
비파로 연주한 노래가 잔잔하게 흘러나옵니다.
 
바닥은 레드카펫이 깔려있고, 천장은 대나무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유태랑:시설은 좋네.
 
최준혁:안에는 생각보다 고풍스럽네요.
 
임장미:취향 뭐냐고-...
 
  BGM - 탑  ▶ ■
 
유태랑:보여주기 식이죠.
 
1층은 꽤 거대합니다. 앞에 보이는 것은 옻칠 된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입니다.
 
둥글게 쌓인 계단 주위에는 예쁜 대나무 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그저 로비인 것 같네요. 올라가 볼까요?
 
최준혁:아까 그 나무계단이랑 너무 대비되네...
 
유태랑:(걸어올라갑니다.)
 
최준혁:(일단 저벅저벅 올라갑니다)
 
최준혁:..이게 다 얼마야
 
계단을 오르면 대나무로 만들어진 중문이 하나 나옵니다.
 
유태랑: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가격이겠죠.
 
정말 불안하게 생겼지만 일단 입구는 여기 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붉은 정장을 차려입고 손을 까딱거리는 사람 한 명이 서있습니다...
 
폼을 엄청 잡고 있습니다. 격투 게임 캐릭터 같아요!
 
임장미:뭐야 저건....
 
유태랑:(뭐... 싸우자는 건가?)
 
사천왕 1:문지기 녀석들은 너무 허술해서 문제라니까. 아무리 사자파의 옷을 입고, 사자파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사자파는 아무나 될 수 없어.
 
최준혁:허... (은근슬쩍 뒤로 피함)
 
유태랑:아니, 저기.
 
저... 허세는 대체 뭐죠?
 
유태랑:되고 싶은 건 아닌데요.
 
아... 그냥 싸울까?
 
최준혁:..(소곤소곤)..전투 시작인가요..?
 
아니, 아니지. 우리가... 일반인인 건 충분히 경험 해버렸잖아요?
 
일단 들어주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유태랑:(씁... 위협만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일단 가만히 있습니다....;;)
 
사천왕 1:내가 사자파가 되고 여기까지 올라오기까지 많은 시련이 있었지. 내가 사자파 조무래기였을 적엔…...
 
유태랑:(아, 말 많아.)
 
최준혁:(꼰대..!)
 
그렇게 들어주다보니... 뭐야, 30분이나 지났어??
 
자아도취에 빠져선... 밥맛입니다.
 
유태랑:아니, 잠깐...
 
마침 옆에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무시하고 그냥 올라가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은밀행동 판정 ✷
 
유태랑:완전히 본인한테 빠진 것 같은데. 무시하고 가죠.
 
최준혁:.. (슬쩍 무시하고 올라가기 시도합니다)
 
임장미: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최준혁: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사이 좋네.)
 
최준혁:(바보 트리오인가 진짜)
 
앗, 눈이 마주쳤습니다.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올라가려 했던 것이 서러웠는지, 우리에게 달려듭니다.
 
유태랑:(한데 묶지 말아주실래요?)
 
임장미:(어색한 웃음)
 
어? 저 사람 지금 울고 있나요?
 
아무튼, 전투 시작입니다!
 
임장미:왜, 왜지...?
 
최준혁:.. 이거 상황극인가요
 
유태랑:(울고 있어?;)
 
임장미:미치겠네...
 
유태랑:(듣기 판정 안 되나?;)
(이야기 들어드릴게요 싸우지말자)
 
우는 걸 듣나요...?
 
유태랑:(이야기 들어주면 보내주지 않을까요)
 
흠. 대인기능... 등으로 어케 잘 해봅시다.
 
유태랑:(안 되겠다. 일단 울지 말라고 위협 해봅니다.)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임장미:(위협..?)
 
최준혁:.. (위협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태랑 빤히 쳐다봄)
 
우웃... 우우........... 눈물을 줄줄 흘리던 조직원이 슬금 물러나더니...
 
최준혁:(어이x)
 
유태랑:(네. 왜요?)
 
최준혁:(잘했다구요.)
 
갑자기 준혁이한테 달려듭니다!
 
강약약강이냐!
 
유태랑:(바라봄... 알아서 해보세요.)
 
임장미:헉...!
 
최준혁:...어..어..? 일단 먼저 달려들었으니..! (대충 주먹 휘둘러봅니다)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달려오던 반동으로 인해 조직원은 두 배의 피해를 입습니다!
 
최준혁:....제가 제일 약해보였나 보네요.(ㅠㅠ..)
 
임장미:어이쿠야...
 
꼴사나운 소리와 함께 그대로 바닥에 박힙니다...
 
임장미:안타깝네요....
 
... ... 분명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쪽팔린 걸까요? 그냥 울고만 있네요...
 
최준혁:반동까지 계산해서 팔을 뻗었습니다. 한 건 했죠? (안경척)
 
뭐... 그냥 갈까요?
 
유태랑:(측은하게 쳐다보다가... 저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니까요. 지나쳐 갑니다.)
 
최준혁:.. 일단 가죠. (쓰러진 조직원들 슬쩍 보고 총총 지나쳐감)
 
임장미:혼자 있는 시간 좀 드릴게요- 여기서 진정 좀 하고 있어요-? (따라간다)
 
사천왕 2:그 녀석은 우리 중에서 최약체였습니다.
 
그냥 들어오기만 했는데 자동으로 대사를 칩니다.
 
게임 NPC인가요? 초록 정장을 입은 그는 뒤돌아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유태랑:준혁 씨랑 좀 말투가 닮았네요.
 
임장미:그래... 네명이나 있구나...
 
최준혁:안 물어봤는데....
 
거만한 표정은 디폴트인가 봐요. 혼자 주제에 말이 많습니다.
 
최준혁:..초록 정장은 좀 구리네요.
 
임장미:당신, 친구 없죠?
그런 식으로 살면 안돼-
 
최준혁:(장미씨 발언에 괜히 뜨끔)
 
유태랑:(꼰대 모드 on)
 
사천왕 2:... ... 훗, 말이 많군. 난 그런 말에 당하지 않는다! 이 악독한 놈들!
 
유태랑:어, 그렇군요...
 
임장미:어쩐지 우리가 악당같네
 
사천왕 2:말은 더 필요 없겠지. 덤벼라!
 
최준혁:저희 악독한 놈들이 되어버렸네요. 한순간에..
 
바로 전투 들어갑니다!
 
유태랑:(이마 문질문질... 진짜 귀찮다.)
 
최준혁:자 가죠 태랑씨 위협.
(태랑씨 빤히)
 
유태랑:내가 무슨 포켓몬도 아니고.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이거 봐요. 존중해 줘야지, 포켓몬처럼 불러서 힘을 영 못 쓰잖아요.
 
ㅋㅋ 조직원도 나름 결의에 찬 걸까요? 통하지 않네요!
 
일단 다구리라도 쳐봅시다.
 
임장미:
중식도
기준치: 28/14/5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유태랑:(인상 찌푸립니다. 되려나...)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최준혁: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임장미:(헉 이거 다루기 어렵구나..!)
 
유태랑:(일반인이 주먹 휘두르는 게 되겠냐고...)
 
최준혁:제가 봤을때 태랑씨 위협이 안 통한 순간 저희는 끝인것 같네요.
 
유태랑:그것 참 안타깝게 됐네요.
 
유태랑:그래서 의존하면 안 되는 겁니다.
 
최준혁:그렇지만 그게 가장 든든했던걸요.
 
장미 행운 -9, 중식도 성공 처리합니다.
 
최준혁:(장미씨 믿고있었다고요.)
 
유태랑:(믿고 있었다고~)
 
임장미:(이게되네~)
 
최준혁:(오메데토처럼 박수쳐줌)
 
장미가 찌른 중식도가 조직원의 팔에 정확히 박혀 베입니다!
 
유태랑:(오메데토가 뭔데 씹덕아)
 
최준혁:.. 잠깐 저 잔인한거 잘 못보는데.(눈 감음)
 
임장미:자, 더 아프기 싫으면 보내주시지!!(어쩐지 악당같은 톤)
 
이제 한 두 대정도만 치면 충분히 쓰러지겠지...!
 
했는데.
 
유태랑:(한두 대를 우리가 때릴 수 있을까.)
 
엥? 왜 벌써 쓰러지나요?
 
... ... 이게 그... 종이인형? 그런건가요?
 
어쩐지 말라보이더라...
 
유태랑:그러게, 밥 좀 잘 챙겨드세요.
 
임장미:으음- 이해해
 
최준혁:관상이 좀 약해보이긴 했어요.
 
유태랑:여기서 무고한 사람들만 괴롭히지 말고요.
 
쯧, 쯧. 그러니까 좀 착하게 살지!
 
의기양양하게 조직원을 두고 지나치면
 
최준혁:그러니까 좀 착하게 살지.
 
근처 테이블에 맛있는 탕후루가 놓여있어요.
 
이런 걸 혼자서 먹다니... 쓰러진 사천왕 대신 우리가 먹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유태랑:(어쩐지 같은 말소리가 두 번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임장미:왜 저런데에 있는거지..
 
최준혁:..먼지 묻었을 것 같은데
 
임장미:준혁씨 아까 못 먹은 거 여기서 드세요
 
유태랑:(탕후루 빤히 쳐다봅니다...)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먼지 안 묻어 있고.
 
최준혁:(일단 하나 집어들고 입에 넣습니다.) 기미상궁 해드릴게요.
 
유태랑:(탕후루 다 먹고 꼬치를 무기로 쓰는 건 안 되나요?)
 
최준혁:하나씩 드시죠.(탕후루 장미와 태랑에게 쥐여주며)
 
오... 가져가 볼까요? 단 한 번 쓰면 부러집니다.
 
유태랑:(받습니다. 딸기 탕후루다.)
 
유태랑:(냠냠냠...)
 
임장미:(받은걸... 안 먹는 건 예의가 아니긴 하지..)
(먹는다)
 
유태랑:(사각사각 설탕 조각이 씹히는 소리가 납니다.)
 
탕후루 섭취 시 HP+1
 
최준혁:(그거 녹혀먹는게 더 맛있는데)
 
탕후루 꼬치 습득 시 데미지 1d4+1로 판정합니다. 단, 약한 나무 꼬치이기 때문에 한 번 사용 시 부러집니다.
 
최준혁:(다 먹은 꼬치 주머니에 집어 넣습니다)..버릴 곳 없어보이니 일단.
 
유태랑:주머니에 넣으면 끈적해질 텐데.
그건 둘째 치고, 공간은 있어요?
 
자, 다 먹고 챙겼다면 이제 또 올라가 볼까요?
 
유태랑:(꼬치 한 손에 들고... 올라갑니다.)
 
최준혁:(일단 올라가봅니다)
 
임장미:두명이나 더 있는 거겠지- (꼬치를 흔들거리며 올라간다)
 
자, 빠르게 3층 으로 올라갑니다!
 
사천왕 3:......
 
최준혁:..안녕하세요.
 
유태랑:... ... ...?
 
임장미:이번에는 어떤 사람이려나?
 
... 이번엔 무슨 컨셉인가요? 말 없는 무투가 컨셉?
 
유태랑:(그냥 지나가도 되나?)
 
말이 없으니 꽤 강해 보입니다.
 
최준혁:그런 컨셉이시군요..
 
그는 우리가 문을 열고 오자마자 정장의 겉옷을 벗어던지더니 미동 없이 뒤돕니다.
 
정말 대단해요. 얼굴에 흉터가 가득합니다.
 
임장미:?
 
여럿이서 붙어도 싸우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어떡할까 작전을 생각해보니...
 
유태랑:(그럼 약하다는 뜻이잖아.)
 
최준혁:.. 좀 강해보이는데요 이번 분은.
 
아, 우리 마취총 가져왔었죠?
 
유태랑:... ... ...
마취총을 여기서 써야 할까요?
 
최준혁:.. (총 한번 만지작) ...써요?
 
임장미:난 그걸로 대표님 재워서 데려가는 줄 알았어요 (어깨 으쓱)
 
유태랑:뭐, 비화 씨야... 세뇌에 당했으니까 마취에서 풀려서 일어나면 다시 사자파로 가겠죠.
 
유태랑:이름을 세 번 부르는 쪽이 나을 것 같아요.
 
최준혁:..그럼 진짜 쏩니다..? (총구 겨누며)
 
유태랑:네, 쏘세요.
 
임장미:준혁씨의 사격솜씨를 믿어볼게요-
 
준혁 사격 판정합니다.
 
최준혁:
사격(권총)
기준치: 40/20/8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뭐하는 거냐고요)
(군필 맞아? 의심...)
 
임장미:.......
하하!
 
최준혁:.... 제가 전역한지 5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가는지라..
 
이런...! 잘못 쐈다...! 싶었는데.
 
유태랑:예비군 가잖아요.
 
응? 아, 이거 탄창 잘못 끼워져있었잖아요.
 
임장미:(예비군에서 사격같은 걸 할리가..)
 
아잇참 자꾸 실수나 하고!
 
유태랑:(알 바임? 저는 예비군 안 가는데요.)
 
임장미:준혁씨!
 
최준혁:(아 예비군에서 사격 안하는데.. 알못.. 이라는 눈빛으로 태랑 한 번 보고)
 
이러다 저 사천왕이 달려들 거에요, 다시 사격 판정!
 
유태랑:준혀 씨, 제대로 다시 쏴봐요.
 
임장미:이번에는 화이팅!
 
최준혁:.. 기달.. 기다려보세요. 다시 집중해서 갑니다.
 
최준혁:
사격(권총)
기준치: 40/20/8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집중한 거 맞아요?
 
임장미:준혁씨^^
 
유태랑:진짜 사원증 반납하자.
 
알잖아요? 첫 발은 공포탄입니다. 경고는 충분해요. 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사격 판정!
 
임장미:첫 발은 공포탄이고-
 
최준혁:... 총은 총인가 보네요. 역시 이것도 공포탄이네. 자 이제 진짜 진짜, 진짜로 갑니다.
사격(권총)
기준치: 40/20/8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유태랑:네, 진짜로 좀...
 
유태랑:... ... ...
 
유태랑:가세요.
 
푹! 총알이 명중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마취총을 든 당신이 잠들어있나요?!
 
임장미:준혁씨..!!!!
 
아마 잘못 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최준혁:(드르렁)
 
임장미:(쓰러지는 준혁을 붙잡는다)
 
유태랑:하... (진심으로 한심하게 쳐다봅니다.)
 
어쩔 수 없죠, 저 잠든 준혁이는 뒤로 치워두고 전투에 돌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장미:(눕힌다)
 
임장미:일단 해봐야죠
 
유태랑:(인상 찌푸리고 이마 문질문질 합니다.)
 
임장미:대화가 통한다면 좋겠는데-..
 
유태랑:그래요, 그래... 우선 뭐라도 해보죠.
 
임장미:워낙 과묵해보이는 사람이라
 
이런! 당신들 뭐 하나... 하고 보던 사천왕이 결국 먼저 달려듭니다.
 
둘이서라도 뭔가 해봅시다!
 
비무장, 근력, 그 외 등등 뭐든 싸워봅시다!
 
유태랑:으음. 제가... 저 사람 뒷목을 쳐서 기절시켜 볼게요.
 
유태랑:(근력판정되나요)
 
임장미:
중식도
기준치: 28/14/5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임장미:(아이쿠야...)
 
탁, 땡그랑! 장미가 휘두른 중식도는 조직원의 팔에 막혀 바닥을 뒹굽니다.
 
유태랑:하이고... 나 참.
 
임장미:우와... 뭐하는 사람이야 이사람..?(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와)
 
유태랑:(저 사람... 뒷목 쳐봅니다.)
 
최준혁:(옆에서 조신하게 자는중)
 
유태랑: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행깎)
 
행운 -9, 판정 성공 처리합니다. 어떻게 공격하나요?
 
아, 뒷목이군요.
 
유태랑:(어떻게... 쓰러졌나?)
 
태랑이의 손날치기가 사천왕의 뒷목에 정확히 들어갑니다!
 
임장미:이야- 태랑씨 어디서 그런거를 다 배웠어요-
 
유태랑:살다 보면 이런 것도 할 날이 와요. (우쭐.)
 
순간 휘청하는 사천왕...! 이지만. 아, 역시 이 사람은 꽤 강하네요. 한 방으론 안 될 것 같습니다.
 
유태랑:(아 젠장)
 
사천왕은 휘청이면서도 태랑이에게 달려듭니다!
 
유태랑:(하... 탕후루 꼬치로 찌릅니다!)
 
유태랑:
탕후루 꼬치
기준치: 25/12/5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임장미:(탕후루 꼬치야 힘을 내)
 
유태랑:(하 진짜 준혁 씨 던져서 맞춰버릴까)
 
임장미:
탕후루 꼬치
기준치: 28/14/5
굴림: 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사천왕 3:
비무장
기준치: 60/30/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
 
유태랑:(장난하냐고)
 
임장미:탕후루 꼬치는 대단하구나..
 
태랑이의 꼬치는 별 힘도 내지 못하고 부러집니다.
 
유태랑:근데 저쪽이 더 대단한 것 같은데요.
(내 꼬치... 허망하게 바라봅니다.)
 
또한 사천왕의 주먹이 태랑이의 허리에 틀어박힙니다. HP-2 (극단적 성공 판정으로 데미지 두 배 처리합니다.)
 
유태랑:(하 ㅋㅋ 허리 부여잡고 앞으로 굽힙니다...)
 
임장미:헉, 태랑씨! 괜찮아요?
 
유태랑:...아뇨, 안타깝게도 괜찮지는 않네요.
 
사천왕이 태랑이를 상대하는 동안 장미는 공격에 성공합니다! 꼬치의 날카로운 부분이 사천왕의 어깨에 박힙니다!
 
임장미:중식도는 막았는데 탕후루 꼬치에 당하다니...
 
넘어갈 듯한 정신을 겨우 붙잡고 있던 사천왕이 그 충격에 이내 쓰러집니다.
 
임장미:기구한 운명이네요-
 
유태랑:하아... 진짜. (구석에 쓰러져 있는 준혁 걷어찹니다.) 일어나세요.
 
자, 이제 잠자는 숲 속의 공,... 주님? 을? 깨워봅시다.
 
유태랑:일어나라고. (발로 툭툭 건듭니다.)
 
최준혁:(미동도 하지 않는다.)
 
준혁이 건강 판정합니다.
 
최준혁:
건강
기준치: 45/22/9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임장미:(온몸이 뻐근해...허리 쭈욱 펴고 준혁에게 다가가 쭈구려 앉는다) 준혁씨?
...?
 
유태랑:(아니 미친)
 
준혁이는... 태랑이의 발길질에... 죽... 었나...?
 
임장미:인공호흡해
 
유태랑:죽... 죽었나?
 
임장미:태랑씨 빨리 해요
 
유태랑:제가요?
 
임장미:당신이 죽였잖아..(아님)
 
... 어쩌죠. 이거 살려야겠습니다...
 
심폐소생술이나 할까요?
 
유태랑:하... 진짜... (미친 거야...)
 
의료 판정...?
 
유태랑:(심폐... 심폐소생술 합니다...)
의료
기준치: 41/20/8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게 되네.
 
준혁이가 소생됩니다...
 
임장미:하..! 다행이다...
 
유태랑:(예전에 배워 놔서 다행이다. 자동 제세동기는 없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합니다.:)
 
구천을 떠돌려던 영혼이 돌아와 육체로 돌아옵니다.
 
최준혁:..... 해치웠나. (눈 부스스 뜨며 일어납니다)
 
유태랑:(하... 진짜...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임장미:태랑씨한테 고마워하세요, 준혁씨
 
유태랑:(빡침을 담아 준혁에게 한 번 더 발길질합니다.)
 
임장미:지금 목숨 빚진거에요
 
최준혁:저 방금 황천길 다녀온 느낌인데.. 10년전에 죽은 제 강아지 뽀삐가 마중나왔어요.
 
유태랑:네, 그냥 같이 가시지 그러셨어요.
 
최준혁:(발길질 맞고는 어이없는 투로)..왜.. 왜 찹니까?
 
유태랑:보기 싫어서요.
 
최준혁:이래서 폭력적인 사람이랑은 말도 섞으면 안됩니다.
 
임장미:다시 태어난 걸 축하해요 준혁씨-
 
유태랑:아, 예.
 
임장미:자, 다음 층으로 가볼까요?
 
유태랑:... ... ...
(여기에 퍼질러 눕고 싶다.)
가죠.
 
안됩니다. 5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우릴 부르고 있는 걸요!
 
5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창문으로 어렴풋이 건물들의 형태가 조그마하게 보입니다.
 
꽤 높은 곳까지 올라온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앞에 서 있는 건...
 
최준혁:(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태랑씨 눈치 한 번 보고는)..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팀원 공격은 안됩니다. (계단으로 저벅저벅 걸어가며)
 
응? 사천왕이 맞나요?
 
유태랑:와, 하... 네. 전투 중에 주무시는 건 되고요?
 
평범해 보이는 일반인 한 명이 안절부절못하면서 서 있습니다. 넌 누구야?
 
유태랑:(말하더니 저쪽 빤히 쳐다봅니다. 뭐야?)
...저기요?
 
사교도:자, 잠깐!!!! 저, 정말 여길 올라갈 셈이야?!
 
최준혁:..? (유심히 바라봅니다)
 
임장미:...?
 
유태랑:네. 왜요?
 
사교도:굳이?! 아니, 두목의 방에 올라간다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항상 그랬어. 다들 맞아 죽거나 팔려나가거나...
 
최준혁:..아무래도 그래야겠죠?
 
임장미:문제가될까요?
 
유태랑:아니, 괜찮아요.
 
최준혁:저희 두목이랑 친구입니다. (으쓱)
 
임장미:(정말 장기매매가 있었던건가-...)
 
유태랑:친구... 는 아니죠. 엄밀히 말하면.
 
사교도:자, 잠시만! 내가 마력이 충분하게 생길 동안만 기다려줘! 그때는 너희의 친구를 원래대로 돌려줄 테니까..
 
최준혁:..저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말을 지껄입니다. 마력도 그렇고 원래대로 돌려준다니...
 
유태랑:아, 그 사람이구나.
 
임장미:응?
 
잠깐, 어쩐지 말들이 익숙한 것 같습니다. 아까 빈 건물에서 본 단어를 언급하고 있어요.
 
유태랑:일기 쓴 사람. 당신 맞죠?
 
임장미:야.
 
원래 약자의 말은 듣지 않는 것이 법칙입니다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임장미:너구나 범인?
 
사교도:으, 에? 네?
 
최준혁:.. (장미씨 한번 사교도 한번 쳐다봄)
 
유태랑:(장미 씨가 하는 거 빤히 바라봅니다... 사랑의 영역에는 끼어들지 말자.)
 
임장미:너 때문에 내 밥줄이 지금 잘릴 뻔 했다 이거지
 
사교도:무, 무슨 말씀... 이신지... (스윽......)
 
임장미:(중식도를 스윽 보여준다..) 똑바로 해야할거야..
 
최준혁:제가 봤을 때 장미씨는 이 일이 적성에 맞아요.
 
최준혁: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야...
 
유태랑: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교도:(꺄아아아악!!!) 죄, 죄송합니다아!!! 제, 제가 그럴려던 게 아니고!! 두목이1 (울컥) 원래 두목이 너무 힘들게 굴어서...!!
 
유태랑:어땠는데요?
 
최준혁:그냥 일반적인 상사문제 같군요.
 
유태랑:아, 그런 건가.
 
임장미:그건 그쪽 일이고...
 
최준혁:원래 인생이 그렇습니다.
 
사교도:으흑, 흑. 나, 난 육체파도 아닍데 계속 싸움 시키고 마력 쥐어짜고오오오... (엉엉엉)
 
유태랑:그렇다고 제 두목을 그렇게 만들어버리면 쓰나.
 
임장미:하.. 그래서 언제 돌아오는데요 마력은.
 
유태랑:탈주하면 되잖아요.
 
최준혁:탈주가 쉽지는 않죠.
저는 공감합니다.
 
유태랑:왜요? 나루토 안 보셨어요?
 
최준혁:그게 뭔가요 대체
 
임장미:(탈주...영화..재밌었지...)
 
유태랑:...나루토 모르세요?
저 어릴 때 재밌게 봤는데.
 
최준혁:태어나서 처음 듣는데요.
 
사교도:그, 그게... 좀... 많이 남아서... (눈 도록...) 몇 주... 어쩌면 두어달...? (스윽........)
 
유태랑:미쳤군.
 
임장미:뭐?
 
유태랑:저 사람은 무시하고 가죠?
 
최준혁:두어달이면 너무 긴데..
 
아니, 그러니까 지금 우리 보고 몇 달을 기다리라고 이게 무슨 말이야?
 
임장미:그렇게 못 기다려..! 아니, 다른 방법은 없나?
 
유태랑:양심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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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도:으음... 그, 그럼... 원래 우리 두목 이름을 세 번 부르거나... 물리적 충격을 가하거나...?
 
임장미:원래 너네 두목 이름이 뭔데?
 
최준혁:원래 두목 이름이 뭐였죠?
 
이미 아는 사실입니다. 하, 역시 그 방법 뿐인걸까요?
 
유태랑:원래 두목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요?
 
사교도:우리 원래 두목 이름은 너무 어려워 제대로 발음 하는 사람이 없지. (하...)
 
유태랑:알려줘봐요. 시도라도 해보게.
 
최준혁:...아니면 저희가 두목을 때릴 수밖에 없는데......
 
유태랑:(그건 좀...)
 
사교도:음. 그러니까. 귁워.. 궉...? 귁? 귁엉엉? 아닌데? 귀... (.................)
 
임장미:...두목 이름을 제대로 몰라?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최준혁:이거 답답하네요.
 
임장미:두목이 그쪽 싫어하는 이유가 있네
 
우리에겐 시간이 없으니까요.
 
임장미:그런데 깡도 좋다... 어떻게 대표님을 납치한거지..
 
최준혁:하필 서대표를 납치하다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태랑:저기요... 혹시, 궉웡읭 맞아요?
 
최준혁:이래서는 물리적 피해... 물리적 피해를 어떻게 입히지.
 
임장미:이름 같아보이진 않은데요..
 
사교도:아! 그래! 그럼 이름이었던 것 같아!!
 
최준혁:..사람 이름이 어떻게 궉웡읭.........
 
유태랑:그럼 이거 외치고 끝내면 되겠네요.
 
유태랑:사람 이름 가지고 놀리는 거 아니에요.
 
자, 그럼 이름도 알았으니 이제 올라가 볼까요?
 
유태랑:... ... ... 이 사람은 버리고 올라가죠.
 
임장미:이걸 외치면 궉...이사람이 제 자리에 돌아온다는 거에요? 세뇌가 풀리고?
마법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최준혁:... 저게 진짜 맞다면요.
일단 가죠. (올라가며)
 
유태랑:비현실적이죠. (터벅터벅 올라갑니다.)
 
사교도:아니, 그건 네 친구를 원래대로 돌리는 방법 중 하나야. 원래 두목은... 다른 마법을 써야해.
 
이번엔 계단이 아니라 엘리베이터입니다.
 
유태랑:그건 알 바 아니고.
 
처음부터 놓아줬으면 덧났나요.
 
유태랑:아무튼 이름만 세 번 부르면 된다는 거잖아요.
(엘리베이터 버튼 누릅니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버튼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최상층' 버튼 하나요.
 
엘리베이터는 높게 올라갑니다. 유리 사이로 보이는 차이나타운의 전경이 꽤 아름답습니다.
 
최준혁:궉 어쩌구는 태랑씨가 말해주실거라고 믿고.. (엘리베이터 구경합니다)
 
유태랑:(눈에 비치는 풍경 담습니다.)
 
하, 드디어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소동을 끝낼 수 있다구요!
 
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 앞에 섰습니다.
 
보이는 문은 어느 때보다 화려합니다. 양옆으로 황금사자 동상이 놓여있고...
 
붉은 문양의 벽이 아름답게 빛납니다.
 
최준혁:살다살다 사자파 소굴에도 들어와 보네요.
 
유태랑:이럴 일은 잘 없죠.
 
  BGM -The Last Waltz  ▶ ■
 
문을 열면, 방은 거대하면서 장엄합니다.
 
아름다운 카펫, 높은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마지막으로... 거대한 방 옆에 진열되어있는 꽤 비싸 보이는 외제 차까지.
 
바닥에는 붓으로 대충 그린 듯한 원 안에 삼각형이 있는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최준혁:(와 외제 차)
 
임장미:(차가 건물 안에 있다..)
 
조직원들이 각을 맞춰 양옆을 지키며 서 있네요.
 
최준혁:..저거 전시용인가
 
마지막으로... 거대한 통유리 벽 너머 차이나타운을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이 방 중앙에 서 있습니다.
 
임장미:탈 수도 있지 않을까요-..(소곤)
 
그는 소란을 느낀 듯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최준혁:..진짜 저게 문양이였네요. 무슨 애들 장난같은.
 
한 손에 와인이 반쯤 담긴 유리잔을 든 채, 여러분을 거만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는 바로...
 
서단비화입니다.
 
서단비화는 눈을 반쯤 뜨면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서단비화:감히 사자파의 옷을 입고, 사자파의 행세를 하고... 사자파의 본거지에서 깽판을 부리다니. 두려움을 모르는 녀석들이군.
 
최준혁:... (단비화 빤히 바라봄)
 
아무래도... 당신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죠?
 
유태랑:...저기요, 비화 씨.
 
게다가 저런 거만한 거만하고 싼티나는 말투라니요!
 
유태랑:저희 모르세요?
 
이런 건 비화가 아니야!
 
최준혁:...뭐.. 진짜 최면에 걸리신 겁니까...? 세뇌인가..? 아무튼.
 
임장미:(이거 솔직히....)
(놀림감이다...)
 
서단비화:내가 네 봄들을 어떻게 알지. (고개 기울)
 
최준혁:그.. 그런 이상한 일이 일어날리가..
 
유태랑:봄이라니, 낭만적이네요.
곧 봄이 오니까 당신도 제자리로 돌아가셔야죠.
 
임장미:(으....)
 
최준혁:근데 좀... 뭐라해야하지.... 장미씨 원래 단비화대표님이 저런 사람이었나요.
 
임장미:그럴리가.....
정신차리면 아주 수치스러워 죽으시겠네요
 
최준혁:세뇌에 걸리면 성격도 변하는건가
 
서단비화: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내 자리는 이곳이다. (팔 척 벌리며) 나의 세상인 곳을 두고 어딜 간다는 거지? 가야한다면... (피식) 그런 네 놈들이겠지. 그래. 그러니까... 저승으로 말이야.
 
유태랑:(뭔 소리지.)
 
임장미:(소름돋아한다)
 
아... 싼티납니다... 저승이라니...
 
최준혁:(뭔 소리야)
 
유태랑:저희는 계속 이승에 있을 거고요,
... ... ...
 
임장미:뭐하는거에요 대표님!! (으아악..)
 
유태랑:비화 씨도 정신을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아요.
 
최준혁:상당히 중2 시절의 저를 보는 것 같아 거울치료되네요.
 
임장미:그만 말하세요 제발.... 제가 대표님 생각해서 말씀 드리는 거에요
 
유태랑:이 자리에 저희밖에 없는 걸 감사하게 여기세요.
 
임장미:여러분 돌아가면 이런 모습은 잊어주세요, 우리 회사 이미지라는 게 있으니까
 
유태랑:노력해볼게요..
 
최준혁:장미씨 일단 돌격이라도 해서 비화씨 어깨잡고 흔들기라도 해보세요.
 
유태랑:가라, 장미몬.
 
임장미:대표님, 돌아가죠! 이런 곳에 있을 때가 아니잖아요!
 
최준혁:총이 없네. (으쓱) 원래 서대표한테 쓰려고 한 건데.
 
유태랑:마취총은 본인한테 쏘셨잖아요.
 
서단비화:하아, 뭐라고 지껄이는지 하나도 모르겠군. 내 자리는 이곳이라고 했어. 처음 보는 너희를 따라갈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아아, 이봐. 그런데 말이야... 여기 온 이상 살아나갈 수 없단 것은 잘 알고 온 거지? 말했잖아. 저승이라고. (히죽)...처리해!
 
최준혁:.. (시선 회피)
 
임장미:하아.....
 
유태랑:아니, 무슨...
 
이게 무슨 소리죠? 우리에게 '처리'라는 말이 나올 수가 있나요?
 
임장미:대표니이임.....
 
최준혁:...아니, 진짜 얼굴도 못 알아보시네.
 
말이 끝나자마자 수많은 조직원들이 무기를 챙기고 우리에게 달려듭니다.
 
아, 이렇게 많은 수는 우리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앞이 깜깜합니다.
 
임장미:(머리지끈..)
 
이대로 끝인가? 하고 눈을 감으면...
 
그때였습니다.
 
덜컹! 문이 열립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문을 연 사람은...
 
유태랑:... ... ...? (소리에 뒤를 돌아봅니다.)
 
아! 아까 5층에서 봤던 그자입니다.
 
최준혁:(문 열리는 쪽으로 황급히 돌아봄)
 
임장미:? 어..!
 
그는 자포자기 한 듯 우리에게 숨을 몰아쉬며 말합니다. 그리고 양 팔을 뻗은 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눈앞이 잠시 깜깜해집니다. 두통과 함께 천천히 앞이 밝아지기 시작하면 사자파의 조무래기들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최준혁:..설마
 
유태랑:오, 그거다. 주문인가 뭔가...
 
마치 몸이 굳은 사람들처럼요. 남자는 꽤 집중하는 표정을 짓더니 우리에게 외칩니다.
 
최준혁:이.. 이게 무슨
 
사교도:젠장! 알겠어! 돌려주면 될 거 아냐! 안 그래도 돌려줄 참이었어! 저 녀석, 원하는 게 너무 많다고! 대신 조건이 있어. 방금 이 녀석들을 멈추게 하느라 그나마 회복되던 마력을 전부 써버렸으니까... 너희들이 원래 우리 두목을 되돌려줘!
 
두목을 되돌려요?! 뻔뻔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보내버린 사람을 어떻게 되돌리나요?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최준혁:뭐.. 뭐 어떻게 되돌리는데요??!
 
우리는 마법사가 아닌 걸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유태랑:... ... ... (네놈이 초래한 거면서... 우리한테 책임을 넘기기는.)
 
임장미:(원하는 게 너무 많다고... 그럴 수 있지..)
 
우린 사실 이미 알고 있습니다!
 
유태랑:그거겠죠. 두목 이름 세 번 말하기.
 
당시에는... 허황되다고 생각했던 그 주문을요!
 
임장미:궉...?
 
최준혁:궉잉잉인가.. 그...
 
유태랑:(궉...)
 
분명... 태랑이가 그 쪽지를 갖고 있던 가요?
 
유태랑:... ... ... (주머니에서 쪽지 펴봅니다.)
 
주문
 
음~, 그래. 이거였어요. 잘 가지고 있길 잘했네요!
 
유태랑:...아하.
 
임장미:피... 가 필요하네요! (중식도 칼을 보여준다)
 
유태랑:저 문양은 이미 있고...
 
최준혁:문양.. 문양은 아까 있지 않았나요?
.. 저 오글거리는 대사 외치실분.
 
유태랑:대표님 때문에 충격이 컸나 봐요.
 
임장미:직접 그리는 건 줄 알았는데
 
최준혁:그럴 만도 하죠
 
유태랑:(장미 씨 빤히 봄.)
 
임장미:잘못봤나봐요-
 
최준혁:둘이 각별해보이더만. (장미씨 빤히)
 
유태랑:그러니까요.
 
임장미:? 당신들은 그럼 회사 대표가 저 꼴을 하는데 머리가 안 아프겠어요?
 
유태랑:아니, ...
논점이 그게 아니라요.
주문 당신이 외우라고요.
 
최준혁:아프긴 하죠.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임장미:아아.. 잠시만요
 
임장미:(쪽지를 잘 읽어본다)
 
주문은 한 명이 외우지만 마력과 이성은 함께 소모합니다.
 
최준혁:특별히 주문 외우기 양도해드릴게요. 히로인이자 히어로씨.
 
유태랑:맞아요.
 
여러분이 마법사가 아닌 탓으로 소모치를 함께 나누게 됩니다.
 
임장미:'차원을 넘보는 문이여....'
'생겨나소서...'..! (솔직히 쪽팔리지만 지금 그런걸 따질때가 아니니까 외친다~)
 
전체 1d3 굴려주세요.
 
최준혁:그래도 아까 저 정도는 단비화씨가 말한 문장들보다는 덜 오글거리네요.
 
유태랑:3
 
임장미:
rolling 1d3
 
(
3
 
)
 
 
=
3
 
유태랑:그러게요, 차라리 다행이죠?
 
최준혁:3
 
전원 마력 -1, 이성 -3
 
주문을 외우자 바닥에 그려진 문양에서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마법, 아, 그래. 이게 마법이란 거군요.
 
일그러진 천장에서 거대한 구멍이 하나 생기더니, 툭! 건장한 남성 한 명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속옷 차림에... 꽤 살집이 있는 남성이요.
 
최준혁:(아니 마법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유태랑:( ! ... ... ...)
 
이상하다, 사자파의 두목은 멋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아저씨 1입니다.
 
유태랑:(내가 저런 걸 봐야 하나.)
 
그 남성이 떨어지자 쿵! 소리가 방에 울려 퍼집니다.
 
유태랑:(잘못 소환된 거 아니야?)
 
사자파의 조직원들은 몸이 굳은 채 눈만 돌려서 놀란 듯 말합니다.
 
최준혁:.. (바닷가에서 본 그 개저씨랑 닮았네)
 
임장미:(인상을 찌뿌린다) ...으
 
웅성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조직원:웍웍님!!!
 
임장미:웍웍...?
 
최준혁:...이름이 어떻게 웍웍..?
 
궉윙웡:웍웍이 아니라 궉윙웡이라고!!
 
임장미:윙웡....?
 
유태랑:사람 이름 가지고 놀리는 거 아니라니까요.
 
조직원:웍윙님!!
 
최준혁:..워웡?
 
궉윙웡:웍윙이 아니라 궉윙웡이라고 이것들아!!
 
최준혁:매우 강아지같은 이름이네요.
 
임장미:그냥 개명을 하지 왜 계속 쓰는거지?
 
유태랑:이름이 마음에 드나 보죠.
 
조직원:웡웡님!!
 
유태랑:(웡웡)
 
궉윙웡:궉!!!윙!!!웡!!!
 
임장미:나같으면 마음에 안 들 것 같아요
 
임장미:모두가 다르게 부르는걸요
 
최준혁:색다르고 좋나보죠.
 
유태랑:사실 즐기고 있는 거 아니에요?
 
두목의 이름이 궉윙... 네? 뭐라고요? 발음을 따라 하면 혀가 꼬이는 기분이 듭니다.
 
임장미:웡윙씨 화이팅~
 
조직원들도 못 하는 걸 보면 말 다했죠.
 
최준혁:멍멍씨 화이팅입니다.
 
머리에 붙은 미역을 떼어내던 그 남성은 우리의 뒤에 있던 주문을 외우던 남성을 보고 분노에 찬 듯 말합니다.
 
유태랑:(딱히 화이팅은 아님...)
 
궉윙웡:너!!! 너!!!!! 니가 감히!!! 나를 무인도로 보내?! 야!! 잡아!!!
 
조직원들은 궉윙웡의 말을 들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움직이지 못합니다.
 
유태랑:(어휴, 시끄러워. 하극상이 시작되기 전에 발걸음을 옮기고 싶습니다.)
 
그 남자는 두목을 보곤 한숨을 한번 푹 쉽니다. 그리곤 다시 집중을 시작하더니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사교도:아씨... 아, 아 모르겠다. 야!!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볼 테니까, 저 녀석이나 데리고 가버려!! 나도 오래 버틸 수는 없으니까.
 
최준혁:...오.
 
그 남자는 비화를 가리킵니다.
 
유태랑:(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그는 갈 생각따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만하게 다시 우리를 쳐다보고 비웃습니다.
 
임장미:?
 
유태랑:(하... 진짜 적당히 하고 가자.)
 
진짜 말을 안 듣습니다. 이런 비화를 데려가려면 걸린 세뇌를 푸는 방법밖에 없겠죠.
 
최준혁:..어떻게 데려가죠. 누가 기절이라도 시켜야할것 같아 보이는데.
 
세뇌 푸는 방법 기억하죠?
 
유태랑:...이게 진짜 그거네요.
 
유태랑:이름 세 번 말하기.
 
최준혁:그거 불가능하다니까요.
 
유태랑:안 된다고요?
 
워낙 어려운 이름인지라... 말하려면 말재주 어려운 성공 이상 판정 필요합니다.
 
임장미:하아... 그래도 해야죠
 
유태랑:(기릿)
 
최준혁:조직원도 못 말하는데 저희가 무슨 수로..
 
총 세 번 말하는데 한 번 당 판정 한 번씩입니다.
 
최준혁:(진짜가능한가)
 
유태랑:(불가능)
 
임장미:(뭔 멍멍?)
 
유태랑:
말재주
기준치: 5/2/1
굴림: 15
판정결과: 실패
... ... ...
 
유태랑:떄리죠.
 
최준혁:
말재주
기준치: 5/2/1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때리죠.
 
유태랑:예로부터 충격요법이 잘 쓰이긴 했어요
 
임장미:
말재주
기준치: 35/17/7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최준혁:유일한 e도 실패인 것 같네요.
 
유태랑:혀가 꼬여서 영 못 써먹겠네요.
떄리죠.
 
최준혁:갑시다.
 
임장미:안되겠다!
포기!
 
그런 이름을 완벽하게 세 번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입에서 별별 이름이 다 나오지만. 다 틀렸습니다!
 
임장미:아저씨, 개명하세요!
 
유태랑:에잇.
 
어쩔 수 없죠, 그럼. 남은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최준혁:이 꽉 깨무세요 서대표님. (주먹 쥐며)
 
게다가 괘씸하잖아요?
 
우리가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유태랑:(제 주먹 쥔 손 바라봄... 서단비화 한 번 봄...)
 
임장미:솔직히 나 빼줘요
 
물론 직장이랑 보상금 때문이었지만....!
 
임장미:난 부하직원이잖아
 
임장미:웬만해서는 책 잡히고 싶지 않고
 
아무튼 우정?의 힘으로 혼내주는 것이 좋겠네요.
 
최준혁:걱정 마세요
기억 못할겁니다.
(아마도)
 
유태랑:맞아요.
 
서단비화 대표님... 얌전히 집에 가자고요!
 
임장미:아아- 그건 안되는데- (지금꺼 놀려야해서)
 
유태랑:때린 것만 기억 못 할 수도 있죠.
...아무튼.
 
아무튼 전투 돌입합니다!
 
유태랑:(서단비화에게 척척척 걸어갑니다.)
 
비화는 무방비하니 먼저 공격합시다!
 
최준혁:.. 아 몰라 일단 살짝만 때릴게요. (일단 선빵!)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유태랑:(주먹 쥐고... 빙빙 돌리다가 이쪽도 선빵 칩니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유태랑:좀 봐드렸습니다.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만.
 
최준혁:저도 감성적인 사람이라
 
임장미:뭐하는거야...
 
최준혁:역시 사람 때리는건 적성에 안 맞네요
 
임장미:때리겠다는거에요 안 때리겠다는거에요
 
임장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단비화: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최준혁:..? (장미씨 빤히 바라봄)
 
임장미:(모르는척)
 
최준혁:힘을 숨기고 계셨는데 지금까지...
 
유태랑:(발 걸어놓고 모르는 척 하시는 건가요...)
 
서단비화:
회피
기준치: 37/18/7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보스전을 위한 빌드업이었나.
 
비화는 장미의 발을 피하려 시도하였으나 발끝이 걸려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서단비화:
rolling 1d3
 
(
3
 
)
 
 
=
3
 
유태랑:하기 싫다고 하셨으면서.
 
최준혁:그냥 튕기는거였나요.
 
비화 HP -3
 
임장미:(기억 못해라 제발)
 
유태랑:사실 한 번쯤은 하극상을 바라오셨던 거죠?
 
최준혁:원래 다들 그런 로망이 있으니까요 (끄덕)
 
임장미:하아- 모르겠다, 업보겠죠 이건
대표님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집으로 돌아가셨어야죠-
 
서단비화:으윽... (비척비척 일어나 쾅 박은 이마 문질문질) 이 자식이...! (소리 지르며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는 장미에게 달려든다.)
 
서단비화: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장미 회피 판정합니다.
 
유태랑:어이쿠.... (뒤쪽으로 슬쩍 피합니다.)
 
최준혁:오.. (싸운다)
 
임장미: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준혁:(태랑 근처로 슬쩍 피신합니다)
 
임장미:..!!
 
아슬아슬하게 비화의 공격을 피합니다. 비화의 주먹이 허공을 가릅니다.
 
탐사자 특 공격 가능합니다.
 
탐사자 측
 
임장미:하, 빨리 어떻게 좀 해봐요-
 
유태랑:(혹시 자동차 운전해서 비화 치면 안 되나요)
 
최준혁:..자 그럼 이번엔 진짜로 약간의 진심을 담아..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차키가 없어서 차 문도 못 엽니다.
 
유태랑:(젠장)
 
임장미:진심 담은 거 맞아요?
 
최준혁:사실 제 진심은 비폭력주의자였나봅니다.
 
유태랑: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유태랑:저도 비폭력주의자였던 것 같네요.
 
최준혁:착하게 살죠
 
임장미: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비화는 여유롭게 당신들의 공격을 피합니다.
 
최준혁:..너무 강한데요.
 
우습다는 듯이 당신들을 바라보네요. 이마는 빨갛게 부어놓고!
 
유태랑:여유 넘치시네요.
 
임장미:(바보같은데 걍..)
 
비화가 다시 공격해옵니다. 이번엔 준혁이를 상대로요!
 
서단비화: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
 
유태랑:(이번에도 슬쩍 피합니다...)
 
최준혁:..저..저요..?!
 
준혁 회피 판정합니다.
 
최준혁:
회피
기준치: 27/13/5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아아, 여지없이 그의 주먹이 준혁이의 어깨에 박힙니다.
 
HP -1
 
임장미:(제대로 된 훅)
 
공격 가능합니다!
 
유태랑:(뭐... 매혹해서 서단비화 씨한테 충격을 일으킬 수는 없나요?)
 
아까처럼 민첩 활용해도 됩니다.
 
최준혁:.. 정신 차리세요 대표님..! (어깨 잡으며 재공격합니다)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일단 해봅시다! 단, 정신려력대항 판정 있습니다.
 
유태랑:
매혹
기준치: 45/22/9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단비화: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태랑: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ㅋㅋㅋ)
 
태랑이의 얼..?굴..? 공격에 놀란 비화가 뒤로 물러나다 미끌 넘어집니다.
 
서단비화:
rolling 1d3
 
(
1
 
)
 
 
=
1
 
유태랑:(미끄러질 정도인가. 반짝이 튕겨나감...)
 
비화가 제대로 쓰러졌습니다! 이번엔 좀 더 손쉽게 공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쓰러진 상태이기에 다이스 두 번 돌려서 높은 판정 사용합니다.
 
최준혁:...그.. 죄송합니다..!
도약
기준치: 40/20/8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임장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민첩한 하루 되세요)
 
임장미:(망했네)
 
임장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장미 어떻게 공격하나요?
 
임장미:(민첩하게 관자놀이!)
 
장미의 손날이 비화의 관자놀이에 정확히 박힙니다!
 
서단비화:
rolling 1d3
 
(
2
 
)
 
 
=
2
 
최준혁:(됐다..!)
 
임장미:(호신술의 힘!)
 
비화가 심하게 휘청거립니다. 이 상태로 한 두번이면 기절할 것 같습니다!
 
휘청거리면서도 다시금 당신들에게 달려듭니다. 이번엔 태랑이에게로요!
 
서단비화:
비무장
기준치: 55/27/11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유태랑:
회피
기준치: 45/22/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피해보려 했지만! 결국 비화의 주먹이 태랑이의 복부에 박힙니다.
 
HP -3
 
임장미:(어퍼컷...!)
 
최준혁:(와.. 아프겠다..)
 
임장미:태랑씨이..괜찮은거죠...?
(안쓰럽..)
 
유태랑:아, 아까 허리 맞았는데... (허리 앞으로 굽힙니다. 이거 치료비 청구할 거야...)
안 괜찮아요.
 
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다시 공격합니다!
 
최준혁:(태랑 불쌍한 듯 빤히 바라봄..)
 
임장미:네.. 그래보여요...
 
비화는 아까의 공격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다이스 두 번 부여합니다.
 
유태랑:하... (비화 씨한테 다가가서 멱살 잡습니다. 위협해 봅니다.)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준혁:역시 태랑씨 필살기예요 위협은.
 
유태랑:...고마워해야 하나요?
 
임장미:칭찬이죠!
 
최준혁:칭찬입니다만.
 
유태랑:(끄응... 습관처럼 이마 문지릅니다.)
 
태랑이의 진심 담긴 위협에 비화이 발목이 삐끗합니다. 슬슬 안색이 안 좋아지네요!
 
서단비화:
rolling 1d3
 
(
3
 
)
 
 
=
3
 
순간 비화의 몸이 크게 휘청이더니
 
그대로 쿵 소리와 함께 쓰러집니다.
 
최준혁:..해냈다..!
 
유태랑:... ... ...
복부 맞은 보람이 있네요.
아주 돌아가면 입원을 해야겠어.
 
하아, 정말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임장미:헉..! (상태를 보러 다가간다)
 
최준혁:(비화에게 입힌 데미지 0..... 장미랑 태랑 봄.. 안봄..)
 
이제 비화를 깨우면... 원래의 그 서단비화로 돌아오는 거겠죠?
 
한 번 깨워봅시다...!
 
유태랑:(아까 자다가 돌아가실 뻔 해서 CPR도 해드렸는데... 준혁 봄.)
 
유태랑:... ... ... 장미 씨가 깨워보세요.
 
최준혁:..자 이제 깨워주실 분.
 
임장미:대포님- 괜찮으세요? (어깨를 툭툭 친다)
 
임장미:대표님-
회의 가셔야죠- (이러기)
 
최준혁:.. 설마 다 기억하거나 그러진 않겠죠.(눈치)
 
유태랑:(안 일어나는 거 아니야?)
 
임장미:그런 말 마세요 (나 죽으니까..)
 
유태랑:괜찮아요. 준혁 씨는 한 대도 못 때려서 원한은 안 살 걸요?
 
최준혁:(CPR 재준비 하셔야겠네)
 
서단비화:... ... ... 으응... (뒤척...) ... ... 아? (회의라는 단어에 벌떡!) 아, 회의! ... ... 응?
 
서단비화:(끔뻑) 여기 어디죠? (멩...)
 
임장미:휴- 정신 차리신 모양이네요-
 
최준혁:.. ptsd효과일까요. 참된 대표님이시네.
 
유태랑:다행이네요.
 
최준혁:저희 알아보겠습니까 서대표님.(손 휙휙)
 
서단비화:응? 뭐가요? (두리번... 당신들 봤다가, 제 옷처림 보고, 주변 보고... ... 당황했다. 눈에 띌 정도로.)
 
임장미:아무것도 기억 못하시는건가요?
 
최준혁:뭐.. 기억 나는거 없으십니까?
 
임장미:(다행인건가?)
 
서단비화:아, 네. 물론 알죠? 근데 이게 무슨 상황이냐니까요? ?? 무슨 기억요.
 
최준혁:막 누군가에게 맞았던 기억이라던지
 
유태랑:(다행이다.)
 
임장미:막- 이상한 말을 뱉었던 기억이라던지
 
유태랑:준혁 씨, 그렇게 자극하면 더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요.
 
최준혁:저는 무고해서 괜찮습니다.
 
유태랑:(이러네 ㅋㅋ)
 
서단비화:내가 왜 맞. 아...! (시큰거리는 발목 보더니 마찬가지로 아려오는 이마 문질.) 뭐지...?
 
유태랑:그런 게 있었어요.
 
임장미:아아-...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유태랑:모든 책임은 저쪽 탓입니다. (뒤쪽으로 시선 던집니다.)
 
서단비화:뭐야? 뭔데요. 나 왜 아프죠? 누가 나 쳤어.
 
임장미:저어기- 여기 직원들이요-
 
최준혁:아까 저기 있는 조직원들이 좀 때리신 것 같습니다만.
 
서단비화:뭐? (그 말에 뒷쪽 휙 돌아본다.) 저 사람들이 나 때렸다고요?
 
유태랑:저희는 정당했고요, 잘못 없습니다.
 
최준혁:일단 저희는 아니구요.
 
임장미:저사람들이 대표님을 납치했어요!
 
최준혁:저희가 그럴 일이 있을리가요.
 
유태랑:맞아요.
 
임장미:그리고 저희가 구하러 온 거죠-
 
유태랑:맞아요!
 
임장미:(뿌듯)
 
최준혁:(끄덕)
 
서단비화:허! 날? 감히 날? (노려봄!) ... ... 당신들은 나 맞는 거 안 말리고 뭐했어요! (노려봄!!)
 
유태랑:저희도 당해서.
제 복부랑 허리 맞았다니까요.
 
최준혁:지금 이게 저희가 말린 상황입니다만.(안경 척)
 
임장미:저희는 지키느라 애썼는데요-
 
서단비화:...하. 그래. 내가 당신들한테 뭘 바래.
 
최준혁:허. 그래도 저희가 목숨의 은인이라구요?
 
임장미:기억해서 좋을 거 없네요! (하하)
 
서단비화:그래서. 내가 납치 당했는데... 이 못 생긴 옷은 뭐죠? (반질반질한 백정장 내려다 봄...)
 
유태랑:(진짜 최준혁의 목숨의 은인은 여기 있는데...)
대표님이 자의로 입으신 거예요.
 
임장미:음- 그건-..... 대표님 취향...?
 
최준혁:잘 어울리시는데요. 그냥 앞으로도 그거 입고 다니시는 건 어때요.
 
유태랑:별론데.
 
서단비화:내가? 이딴 걸? 헛소리하지 마요. (정색)
 
최준혁:(자기 목숨의 은인 봄.. 안봄..)
 
유태랑: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죠.
 
서단비화:됐어요. 당장 불 태워버릴 거야.
 
최준혁:블랙이 취향이신가...
 
유태랑:와~ 화형이다.
솔직히 재질도 싸구려예요.
 
서단비화:당신들도 태워줘요?
 
유태랑:아하하. 농담도.
 
서단비화:아, 짜증나. 갈래요. 나.
 
최준혁:그래요 갈 떄도 됐죠.
 
그 말과 함께 벌떡... 아니고 휘청이며 일어나는 비화입니다.
 
유태랑:(어딜?)
 
아무튼 세뇌도 무사히 풀었네요.
 
최준혁:(돌아가야죠 로지비타로 일하러)
 
제 이 탑을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임장미:병원 가셔야하겠네요- (비화 부축한다)
 
뒤를 돌아서 도망치려 하면... 어? 문이 막혀있습니다.
 
조직원들이 문을 막고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어요.
 
유태랑:(집 좀 가자고.)
 
임장미:어떻게 돌아가지?
 
아래는 그 남성이 기절한 채 깔려있네요. 그새 지쳐버린 걸까요?
 
최준혁:..(뭘 봐..)
 
유태랑:내향형 인간한테 너무 가혹한 일이에요.
 
임장미:도움이 안되는구만..
 
속옷 차림의 궉윙웡은 몸을 몸을 한번 털면서 일어나더니, 우리에게 말합니다.
 
최준혁:아 이건 좀.... (눈 질끈)
 
궉윙웡:사자파의 탑에 온 이상 살려 보낼 수 없지. 그리고 너희들은 괘씸죄 포함이다!!!! 감히 두목을 조롱해?! 평생 고통에 빠지게 해주지. 잡아!!
 
임장미:....뭐라는거야....
 
조직원들이 휘청거리며 우리에게 달려옵니다.
 
유태랑:(비화 씨 봄. 책임지세요...)
 
임장미:(머리지끈..)
 
최준혁:.. 저 이제 진짜 엄마 보고싶어지는데
 
아, 여기서 끝인가요? 정말로? 이렇게 끝이라고요. 지금까지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걸까요?
 
안타까운 엔딩은 싫어 몸부림이라도 치려고 할 때... 태랑이의 발밑에 작은 무언가가 하나 굴러옵니다.
 
유태랑:... ... ...?
 
귀여운 판다 키링이 걸려있네요.
 
유태랑:(판다.)
 
최준혁:뭔가요 그거.
 
임장미:판다.
 
차키... 인 것 같습니다.
 
유태랑:귀여운 판...
... ... ...
 
최준혁:... 운전 가능하세요?
 
유태랑:(당장 줍습니다.)
가능은 한데.
 
최준혁:설마 면허도 없으신건.....
다행이네요.
 
유태랑:가능은 해요.
 
임장미:매드맥스- 차이나타운편-
 
궉윙웡:어, 어라? 내 예쁜이 키가 왜 저기에...? 잠깐! 그거 내려놔. 얌전히 내려놔!
 
임장미:예쁜이 잘 쓸테니까 고마워 하세요!
 
유태랑:... ... ... 죽기 싫으면 당장 저기 보이는 차로 달려가세요.
 
최준혁:판다가 곰 중에 최애이신가보네요.
 
유태랑:(먼저 뛰어갑니다.)
 
최준혁:..? (일단 빠르게 뛰어갑니다)
 
서단비화:응? ...오. 그건 기억 난다. 저거. 저 차 차키에요. (당신들 따라 가며) 그럼, 이거 카고 탈출할까요? (눈 반짝)
 
유태랑:(이미 갔는데.)
 
최준혁:가죠... ...근데 여기 높지 않나요
 
유태랑:민첩한 하루 보내세요. (차키로 문 열고 차 창문 내리며 말합니다.)
알 바인가요? 어떻게든 되겠죠.
 
최준혁:태랑씨 나대지 마세... 됐습니다. (한숨)
 
서단비화:그래서 어떻게 가게요. 역시 유리창이겠죠?
 
임장미:(차에 타고 안전벨트를 잘 멘다!)
 
최준혁:......잠. 잠깐만 에어백.. 에어백
 
서단비화:여기 밑에 호수... 였던 걸로 기억해요. 맞아죽는 것보단 나을 걸요?
 
유태랑:에어백, 뭐. 있겠죠.
안전벨트 잘 매세요.
 
서단비화:(히죽 웃으며 얌전히 벨트 멘다.)
 
유태랑:출발합니다?
 
최준혁:...그래요 가죠........(눈 질끈)
죽기 싫습니다 아직..! 제대로 호수에 빠져주세요, 제발.
 
유태랑:잘 해볼게요.
 
  BGM -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64억  ▶ ■
 
유태랑:걱정 마세요.
 
임장미:(호수에 빠진다고 잘 살 수 있을런지도)
 
✷ 자동차 운전 판정 ✷
 
유태랑: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공할 때까지
 
 
임장미:하아......
 
최준혁:(아진짜운전그렇게하는거아닌데!!!)
 
...그래도 일단 성공할 때까지 굴립시다...!!!
 
유태랑:씁... 시동이 잘 안 걸렸나?
(시동 다시 걸어봅니다 ㅋㅋ;)
 
임장미:운전자를 바꿔요...!!
 
유태랑: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20/10/4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아니, 당신 20이잖아.
 
바꿔, 바꿔.
 
유태랑:(아 점점 내려가고 있는데? 뭔가 될 것 같은데?)
 
최준혁:아..! 내려요!!!!
 
유태랑:... (원성에 못 이겨 말합니다.)
운전할 수 있는 분?
 
서단비화:(장미 봄)
 
유태랑:(장미 봄)
 
임장미:나만?
 
최준혁:..장미씨 화이팅입니다. 할 수 있죠?
 
유태랑:저 사실 면허 없어요.
(얌전히 내립니다.)
 
최준혁:(하..)
 
임장미:미쳤네...
 
서단비화:(알겠지만) 나도 없어요.
 
최준혁:(있는데 말 안함)
 
유태랑:(내려서 뒤쪽에 탑니다.)
 
임장미:(운전석에 탄다) 아-..
 
서단비화:우리 노닥거릴 시간 없거든요? 빨리 가죠?
 
임장미: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30/15/6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ㅋㅋ)
 
최준혁:면허 없는 분들은 일단 뒤로 ... 하..
 
유태랑:준혁 씨랑 자리 바꾸죠?
 
계속 굴리심됨요
 
임장미: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30/15/6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유태랑:(ㅋㅋ)
 
임장미: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30/15/6
굴림: 1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 걸렸다
 
유태랑:(이게 되네)
뭐.... 뭐가 걸린 거죠.
 
최준혁:...드디어............(이마 짚)
 
유태랑:드디어 시동이 걸렸나요.
 
드디어! 자동차, 그러니까 부가티 디보의 라이트는 밝게 빛납니다.
 
임장미:예쁜아, 언니랑 가자-
 
최준혁:(..?)
 
사자파의 조직원들과 궉윙웡은 매우 당황한 듯 더 이상 다가오지 않습니다.
 
임장미:이 차 이름이 예쁜이래요
 
유리 사이로 아찔한 햇빛이 비쳐옵니다.
 
자, 지금입니다. 엔진 소리 좋고, 분위기 좋고! 밟아요!
 
유태랑:네이밍 센스 참...
 
임장미:(엑셀을 힘껏 밟는다)
 
부가티 디보는 날카로운 엔진소리를 내면서 유리창 앞으로 돌격합니다.
 
최준혁:장미씨 제발 당신의 운전실력을 믿겠습니다 제발
 
조직원들이 차를 피해서 양옆으로 물러납니다.
 
최준혁:(눈 질끈 감음)
 
정장 수트와 넥타이가 속력에 의해 마구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궉윙웡의 절규가 여기까지 들려옵니다.
 
유태랑:(치이면 우리 책임인가?)
 
마침내 부가티 디보는 유리를 깨부숩니다.
 
쨍그랑!
 
아, 아찔한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우리, 하늘을 날고 있어요!
 
최준혁:(죽겠죠 저희가 교통사고로)
 
임장미:(하하 미친..)
 
주황빛 하늘에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옆으로 용 모양 애드벌룬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최준혁:하... (x됐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죠. 다시 아래로 고개를 숙이면... 차이나타운의 전경이 작게 보입니다.
 
유태랑:(쨍그랑 소리에 눈 감았다가 다시 뜨면...)
미친 짓이다.
 
햇빛을 받아서 서서히 붉은 빛을 드러내는 차이나타운은 꽤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그것도 잠시죠. 차는 저 호수 아래로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최준혁:(거의 눈 뜬채로 기절합니다)
 
추락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 마치 우리를 호수로 끌어들이듯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호수가 코앞입니다.
 
풍덩!
 
유태랑:(이거... 살 수 있나?)
 
꽤 아픕니다. 거대한 쇳덩어리가 물에 처박혀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물살이 우리를 삼킵니다. 차가운 물에 아찔한 정신이 점점 혼미해집니다.
 
우리의 작전은... 성공인 걸까요? 눈이 서서히 감깁니다.
 
최준혁:가만히 있으면 물..물에 뜨기라도....
 
감기는 눈 사이로 다른 친구들이 보입니다.
 
임장미:(보글보글)
 
유태랑:사체로 둥둥 뜨겠죠.
 
쿨럭, 쿨럭.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우리의 귀에 꽂힙니다.
 
그 소리에 눈을 떠보면 온 몸이 아픕니다. 기침을 할 때 마다 물이 입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마침내 시야가 잡히면 흐릿하게 파란 낮 하늘이 보입니다.
 
유태랑:어휴, 어... (쿨럭.)
 
임장미:허억-...
 
하늘을 가로지르는 풍등들도 가득합니다. 햇빛이 우리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어요.
 
최준혁:...하..... (드러누워버립니다.)
 
임장미:와, 살았네? 하하!
 
아,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유태랑:어느새 밤이 다 지났네요.
 
여기는... 호수 옆이네요. 아마 지나가던 사람이 우리를 구해준 것 같습니다.
 
유태랑:... ... 구경 났나.
 
임장미:아아- 골 울려-....(헛웃음만 난다)
 
최준혁: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왜 이런 경험을 해야하는지......(중얼중얼)
 
유태랑:... ... (태도 바꿉니다.) 감사합니다.
 
서단비화:(젖은 옷 가볍게 짜며 어색하게 히죽 웃는다.) 잘은 모르겠지만...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요?
 
아, 정말 못 말립니다. 이런 걸 저런 말 한 마디로 퉁 치려는 건 아니겠죠?
 
최준혁:...오늘 목숨만 두번 건지네
 
유태랑:(돈 줘야 한다고?)
 
아무튼 비화는 결국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자파의 두목도, 못된 사람도 아닌 평범한 서단비화로
 
유태랑:준혁 씨는 병원을 좀 가보세요.
 
임장미:음....휴가 한 한달 써야할지도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만! 역시 너무 아프네요.
 
유태랑:유급휴가면 좋겠는데. (내 직장 아니지만.)
 
몰린 피로감이 천천히 우리를 억누릅니다. 그러다 뒤에 들리는 사이렌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면, 탑 주변에는 경찰차로 가득합니다.
 
경찰이요? 드디어 사자파를 검거하러 온 걸까요?
 
최준혁:.... (한숨 쉬며 그대로 드러누워버림).. 체력 끝입니다 끝.
 
잠시만...
 
그런데 우리 옷차림새가 어떻죠?
 
유태랑:... ... ...
 
최준혁:... 잠깐만.
 
...이 차림새로 경찰과 마주치면 어떤 꼴을 당할 지 뻔합니다.
 
유태랑:(옷 좍좍 찢어버립니다.)
 
임장미:아...!
 
우리는 벌떡 일어나서 달릴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도망가자고요. 다시 달리는 겁니다!
 
걸리면 우리도 잡혀 갈지도 몰라요.!
 
최준혁:...(옷 찢는 태랑씨 어이없게 바라보곤 뜀)
 
쉴 틈 없이 바쁘네요.
 
유태랑:(...찢은 옷 주섬주섬 맞춰서 다시 입습니다.. 그리고 달립니다.)
 
일단 도망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엔, 비화에게 비싼 중화요리나 사달라고 합시다!
 
물론, 병원비도, 보상금도, 유급휴가도 받고요!
 
유태랑:비화 씨, 저 꿔바로우요.
 
최준혁:..저 진짜 죽을 것 같은데... 하... 왜 이런 시련이.. (도망치며)
비화씨 저 짜장면탕수육꿔바로우탕후루마라탕이요...
 
임장미:지금, 무슨... 말하지말고 뛰어요..! (일단은 뛰어간다)
 
유태랑:준혁 씨는 병원 밥이나 드세요.
 
붉은 차이나타운은 오늘도 왁자지껄 합니다.
 
최준혁:그거 노맛입니다만.
 
사자파가 없어진 오늘은 꽤 평화로울 거에요.
 
END 2다시 친구!
 
생환 보상이성, 체력 각각 1d4 회복
 
───────  ───────
 
임장미:
rolling 1d4
 
(
4
 
)
 
 
=
4
 
최준혁:4
 
유태랑:1 4
아오
 
최준혁:4
 
임장미:
rolling 1d4
 
(
2
 
)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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